‘꽃보다 할배’(2013~2015)를 시작으로 ‘꽃보다 누나’(2013), ‘꽃보다 청춘’(2014~2016), 그리고 ‘삼시세끼’(2014~2015) 시리즈에다가 ‘신서유기’(2015)에 이르기까지 지난 3년 간 TV 예능프로그램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외딴 산골과 섬마을 아니면 이국의 낯선 땅에서 친구들끼리 밥을 먹고 잠을 자고 노동을 하고 길을 걷는 모습을 통해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을 선사하며 ‘멍 예능’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시즌제 예능도 정착시켰고, ‘신서유기’로 웹 예능의 가능성도 열었다. 나영석(39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7일 새정치 기조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정치 방향에 대한 윤곽을 제시했다.이에 따르면 안철수식 새정치는 공정성장 등 기존의 정치권이 추진하지 못했던 과제를 지향하는 새 모델을 제시했다.3연속 주말 기자회견이다.안 의원은 신당이 표방하는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 "공정성장을 경제정책의 제1기조로 삼아야 한다“며 "정부 주도의 산업 정책에 목을 매는 경제는 이제 넘어서야 한다. 몇몇 재벌에 의존해서는 재벌만 행복하고 국민 다수는 불행한 구조를 바꿀 수 없다"고 했다.또 "온갖 독과점질서를 공정거래질서
[김홍배 기자]세무대학 출신이 처음으로 서울지방국세청장 자리에 올랐다.국세청은 23일 김재웅(57)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전보발령하는 등 고위공무원단 인사를 단행했다.김 신임 청장은 지난해 12월 세무대학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세청 1급(고위공무원 가급)으로 승진했다.김 신임 국세청장은 '흙수저' 이력을 가지고 있다.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아 고교 졸업 후 농사를 짓다가 군에 입대했다. 입대 전 치른 9급 공무원 시험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지만 군 복무 중 몸을 다쳐 임용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스물한 살 청년. 5개
미래에셋증권이 KB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KDB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우증권을 품에 앉게 되면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1위 증권사는 물론, 글로벌 투자은행(IB) 들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인수전 승리는 한 편의 반전 드라마였다.당초 KB금융지주가 유력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미래에셋증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베팅 금액 차이가 결정적이었다.미래에셋증권은 2조4000억원대의 최고가를 써내 2조2000억원대를 써낸 한국투자증권, 2조1000억원대를 써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www.kbstar.com)은 지난 3일,'더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한'온라인 사용자 환경 구축을 위해 인터넷뱅킹과 KB스타뱅킹 서비스를 동시에 개편한다고 밝혔다.이번 개편은 사전 고객 설문조사 분석을 통해 고객 의견을 반영한 사용자 중심의 이용편의와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인터넷뱅킹과 KB스타뱅킹은 모두 간편한 메뉴 구성과 맞춤형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지난 11월 국내 최초로 2천만 가입고객을 달성한 인터넷뱅킹은 고객 친화적인 테마형 금융정보 제공을 새롭게 적용한다.또한
- 부산 엘시티더샵 2019년말 준공시 주거시설로는 국내서 최고(最高) 건물- 101층 높이 랜드마크타워와 연면적 합계 66만1천138㎡로 63빌딩의 2.8배현재 국내에서 준공된 건물 중 가장 높은 건물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68층, 305m 높이의 동북아무역센터다. 시공은포스코건설이 했다.포스코건설은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85층 339m 높이의 엘시티(LCT)더샵의시공사로서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단지는 101층, 411.6m 높이의 랜드마크타워 1개동과, 85층 (A동 339.1m, B동 333.1m)의 주거타워
[김민호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선언하면서 총선을 4개월 앞둔 야권이 거대한 후폭풍에 휩싸였다.안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대로 안주하려는 힘은 너무도 강하고 저의 능력이 부족했다”며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거듭 간절하게 호소했지만 답은 없었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또 “이대로 가면 총선은 물론 정권 교체의 희망은 없다”며 “안에서 안된다면 밖에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했다.이제 안 전 대표의 탈당으로 인해 새정치연합은 분당 수순을 밟을 수밖에
대상㈜ 청정원이 요리의 완성을 휘슬소리로 알려 주는 획기적인 간편식 ‘휘슬링 쿡’을 출시한다. ‘소리로 요리하는 세계가정식’이라는 콘셉트로 ‘닭고기 크림스튜’, ‘크림토마토 치킨커리’, ‘육즙가득 난자완스’, ‘코다리 표고조림’ 등 총 6가지 제품을 선보인다.현재 국내 편의식 시장은 약 5,900억원 규모로, 즉석밥∙볶음밥 등의 가공밥과 손쉬운 조리를 돕는 파스타소스, 그리고 한식의 기본이 되는 국∙탕∙찌개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휘슬링 쿡은 이러한 기존 간편식 시장에 가
- 3.3㎡당 평균 1,183만원의 분양가로 시세대비 저렴···일산 노후 아파트의 훌륭한 대체제- 1802가구의 대규모 단지 프리미엄, 조경 특화 제공하는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될 것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이 지난 11월 27일 개관한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는 금, 토, 일 3일간 총 2만 3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방문객 대부분은 일산에 거주하는 50~60대로 새집마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대규모 단지 프리미엄’과 ‘조경 특화’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이 분양하는 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0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 논란을 종식해 혁신안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대법원의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수감 중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스스로 당적을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또 문 대표는 최측근인 노무현 정부 청와대 참모 출신 인사들과 기초단체장들까지 주저앉혔다.이는 문 대표가 ‘친정’에 칼을 댄 건 비주류를 쳐내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인다. 동시에 안철수 의원에 대한 압박이자 현역 의원들을 달래기 위한 다중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혁신을 위해 낡은 진보
"건전성 관리와 조직 체질개선을 통해 NH농협은행의 위상을 높이겠다."농협은행의 새 수장으로 내정된 이경섭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내실다지기와 혁신을 외쳤다. 이 내정자는 9일 오전 열린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통해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내정됐다. 현 농협은행장의 연임 카드를 대신해 이경섭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선택한 것은 조직의 변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기반을 갖추겠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과 자추위원들은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6일 문재인 대표가 지난 3일 밝힌 '혁신전당대회'의 거부에 대해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촉구했다.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의 낡은 병폐들을 백일하에 드러내 놓고 국민, 당원과 함께 진단하고 처방을 내려간다면 당이 살 길이 보이지 않겠느냐" 라고 반문하며 이 같이 요구했다.매주 주말 문재인 안철수 양초(兩初) 두 사람이 당내 문제를 국회 정론회관에서 국민을 상대로 ‘도토리 키 재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두 사람이 전
삼성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연구개발분야에서는 처음으로 부사장 자리에 앉은 삼성SDI의 김유미(57) 부사장은 '배터리와 결혼한 여자'로 불린다.김 부사장이 배터리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82년이다. 충남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2년 차인 1982년 대덕연구단지 화학연구소에 공채로 입사, 전지 소재를 연구하다가 1983년 표준연구소로 옮긴 후에도 이 분야 연구개발에 주력했다.삼성은 1996년 2차 전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김 부사장을 '핵심인력'으로 스카우트했다.김 부사장은 입사 당시 "연구소의 기술이나 제품이 실제 판매
[이미영 기자]"아이폰을 따라잡고, 갤럭시의 영광을 되찾자"삼성전자가 판매 부진에 빠진 자사 스마트폰 갤럭시S의 부활 프로젝트를 위해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는 핵심 요직을 교체했다.기존에 휴대전화 사업을 총괄하던 신종균 사장은 겸직하던 무선사업부장 자리를 후배에게 물려주고 IM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으로 남았다.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사장)으로 승진한 고동진 부사장. 고 사장은 신종균 사장에 이어 무선사업부장을 맡아 제 2도약을 위한 작업을 이끌게 된다. 고 사장은 1961년생으로 경성고와 성균관대 산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는 1945년 한진그룹의 모태인 한진상사를 창업한 이후 창의와 신념으로 수송사업 외길을 개척하여 한진그룹을 육·해·공 종합 물류 수송기업으로 키워낸 기업인이다.2015년 11월 1일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진그룹은 수송으로 국가에 보답하는(輸送報國) 신념으로 평생을 수송 외길에 바쳐온 조중훈 회장을 추모하고, 이를 통해 한진그룹의 성장의 역사적 기록을 남기는 동시에 국가 교통 및 물류산업 발전사를 조명하기 위해 전기 출간기념회를 열었다.4년 6개월 걸친 준비 기간 동안 40여 명에 달하는 원
여야(與野) 원내 지도부와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27일 오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새해 예산안과 주요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도 내달 1~2일 열기로 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이후 몇 달째 이어져 온 여야 대치 정국에서 실로 오랜만에 나온 합의 소식이었다. 그러나 여야 원내대표단이 이날 긴급 회동을 하고 오는 30일 한ㆍ중 FTA 여ㆍ야ㆍ정협의체와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이어 본회의까지 잇따라 열기로 합의했음에도 야당은 “일정에만 합의했을 뿐 ‘처리’에는 동의
“환자와 나를 위하여 병문안을 자제합시다.”보건복지부는 27일 “병문안객은 입원환자 치료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본원칙에 따라 병문안객을 줄여 나가겠다”고 발표했다.복지부는 이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정진엽 복지부장관, 환자단체연합회 대표, 병원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합동 병문안 문화개선 선포식’에서 이러한 내용을 결의했다.이는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우리나라 특유의 잦은 병문안 문화가 지적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주중에 하루 2시간으로 병문안을 제안하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의 장남 정기선(33)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현대중공업그룹은 27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고 밝혔다.현대중공업 인사 담당자는 “정 전무가 사우디아바리아와 인도에서 진행 중인 협력 사업을 계속 맡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조선과 해양 영업을 총괄하는 영업본부 총괄 부문장을 겸직한다”고 했다.정기선 전무는 사우디 아람코나 인도 등과의 협력사업을 수행하는 동시에 조선과 해양 영업을 통합하는 영업본부의 총괄부문장을 겸직하게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취임 6년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통신업계 최장 CEO 기록을 남기게 된 이 부회장은 건강 문제와 조직 쇄신 차원에서 물러나게 됐다.이 부회장은 LG유플러스 이사회가 열린 27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사랑과 행복의 6년을 마지막 직장에서 보내고 그 정점에서 떠날 수 있어 여러분에게 진정으로 고맙다"고 전했다.이어 "2010년 황야 같은 곳에서 혼자 망연자실하게 서 있던 암담한 때가 생각난다. 참담함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남들이 불가능이라 했던 기적을 이루기 시작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TE에 이어 사물인터넷(IoT)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이 부회장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경영관에서 열린 '2015 한국경영정보학회' 주제발표자로 참석, "진화적 혁신이 아니라 도약적 혁신을 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부회장은 'ICT의 새로운 시대 : 미센트릭 월드'이란 주제발표에서 ICT 시대에 대한 방향성으로 '미센트릭(Me-Centric)'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컴퓨팅 파워는 100만배 넘게 커지며 네트워크의 고도화 등 초연결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