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당이 의장 하나를 놓고도 해답을 못 찾고 있는데, 상임위 개편을 어떻게 논의하겠느냐"20대 국회의 개원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오늘 만난 여당 초선의원이 건넨 말이다.제20대 국회 첫 임시회가 7일 소집됐지만, 여야가 원 구성 협상에 실패하면서 국회의장단과 각 상임위 소속 위원들이 존재하지 않는 '유령국회'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여야는 원 구성 마감 법정 시한인 이날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서로 의장직을 가져가겠다고 대립하면서 시한을 지키지
[김승혜 기자]육군은 “한국군과 미군의 '최정예 전투원' 자격을 모두 취득한 여군장교가 탄생했다”고 6일 밝혔다. 30사단 예하 기계화보병대대 소대장 정지은 중위(26)가 바로 그 주인공.육군이 최정예 전투원 자격화 제도를 시행한 이후 한·미의 최정예 전투원 자격시험에 모두 합격한 사람은 정 중위가 최초다.육군은 하사 이상 군 간부들의 정예화를 위해 미 육군의 EIB(Expert Infantryman Badge·우수보병휘장) 제도를 벤치마킹해 최정예 전투원 자격화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지난해 시범적용 이후 올해부터 본
[심일보 기자]"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Float like a butterfly, sting like a bee)"20세기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꼽히는 전 프로복서 무하마드 알리(미국)가 4일(한국시간) 향년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리의 대변인 밥 거닐은 3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알리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알리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자택에서 지내다가 최근 병원으로 긴급 호송됐다.은퇴 후 수십 년간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던 알리는 최근 폐렴과 호흡기 질환까지 겹치며 건강이
[김승혜 기자]'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29)의 20대는 누구보다 치열했다. 2009년 콩쿠르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그녀는 이탈리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1위 없는 2위(2010), 독일 하노버 국제콩쿠르 우승(2012) 등 출전한 콩쿠르 7곳에서 모두 입상하는 등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최근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김다미는 "예전보다 여유가 더 생겼다"고 방긋 웃었다. "어렸을 때는 내일 당장 연주가 있어야 한다는 조급함이 있었다. 남들에게 내 연주를 보여줄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한다는 쫓김도 있었다."콩쿠르에 매달리
한때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칭으로 유명했던 홍준표 경남지사. 지난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리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되는 굴욕을 겪었다.세간의 관심이 잠시 수면 아래에 잠겨있는 듯 하다가 이번 주 ‘특수통 검사’로 명성을 떨쳤던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의 소환이 확정되면서 검찰 출신 고위인사들의 ‘초라한 친정 귀환’에 또 다시 언론에 이름이 회자되고 있다.이를 의식해서일까지난 25일 오후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상남도가 5월 31일부로 채무가 제로로 됩니다"라는 글을
뉴턴의 운동법칙 중에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있다. 모든 작용에 대하여 항상 방향이 반대이고 크기가 같은 반작용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모든 물체가 잡아당기는 작용을 가하면 되돌아가려는 반작용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작용, 반작용의 법칙’은 자연의 운동법칙일 뿐 아니라 정치나 일반사회에서도 적용되는 법칙이다. 누가 나에게 식사대접을 하면 차라도 대접하고 싶다.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져 상대방을 똑같이 칭찬하게 된다. 욕을 먹으면 똑같이 욕을 하거나 불평을 하게 된다. 성경 마태복음에 “모든 일에 네가 대접받고 싶은 만큼 남을
-전국 45개 지역아동센터, 300여명의 청소년에 방과 후 학습 지원[김승혜 기자]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서 자란 이은지(대구한의대학교 4학년)양은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학업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업이 후원하는 '학습멘토링'을 경험하면서 그녀의 꿈은 달라졌다.‘학습 멘토링’대학생 봉사자를 만나게 되면서학업성적이 향상될 수 있었고 그 결과 대학에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이은지 양은 멘토가 열어준 본인의 가능성과 희망을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
[김홍배 기자]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이 17일 자신과 어버이연합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끝나면 다들 깜짝 놀랄 일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추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어버이연합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인의동의 한 건물 건너편 커피숍에서 만날 수 있었다.어버이연합 사무실 부근에서 전날부터 무작정 대기하고 있던 기자는 갑작스럽게 등장한 인물이 추 사무총장이 맞는지 우선 확인했다. 기자가 다가가 "혹시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 아니냐"고 묻자 그는 다소 경계하는 표정으로 "그런데요"라고 대답했다. 기
[김승혜 기자]소설가 한강(46)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맨부커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맨부커상선정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 겸 시상식에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영어권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이 책을 번역해 해외에 처음 소개한 영국인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29)도 한강과 함께 공동 수상자로 호명됐다.장편소설 '채식주의자'
㈜신영, 개발 호재 풍부한 평택 용죽지구에 조망특화 아파트 공급전 가구 4베이 설계 · 동간거리 최대 81m · 4개의 공원으로 둘러싸여 쾌적성 극대화[김홍배 기자]㈜신영(회장 鄭春寶)의 계열사인 ㈜대농과 ㈜대우건설(대표이사 朴榮植)이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용죽지구 공동 2-2 블록 일대에서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 를 선보인다.지하 1층 ~ 지상 27층, 8개동 총 717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별로는 ▲74㎡ 248가구 ▲84㎡ 391가구 ▲96㎡ 78가구다. 입주는 2019년 1월말 예정이다.평택은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먼
[심일보 기자]“달라졌다기보다는 마음가짐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바둑을 둘 때의 자세나 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의식 같은 게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전에는 좀 목표를 좀 상실한 부분이 좀 있었는데요. 지금은 좀 그런 것들이 목표의식이 확실히 생겼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좀 도움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이어 그는 “바둑에 있어서 감각을 좀 감각적으로 많이 뒀는데...감각을 너무 믿어서는 안 되겠구나. 그러니까 예전에 백이라고 치면 지금은 한 70 정도 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국
반기문 총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UN사무총장이다. 금년 말이면 임기가 끝난다. 총선이 끝나고 정치권과 국민들은 자연히 내년 대통령선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권후보로 반기문 UN사무총장이 꾸준히 거론된다. 여론조사에서도 1위다. 여당인 새누리당, 특히 ‘친박’들은 마땅한 대권주자도 없는 마당에 반 총장을 영입하고 싶을 것이다.반기문 총장은 노무현 대통령시절 외교통상부 장관을 했다. 사실 노무현 정부의 후광으로 UN사무총장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권의 원로들을 중심으로 반 총장이 야권 통합후보가 돼 정권교체를 이뤄주길 바라
[심일보 기자]'新聞人生 八十八年(신문인생 팔십팔년)''나는 아침이 두려웠다'던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이 8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은 88번째 생일인 지난 1월 22일 미수(米壽) 문집 '신문인 방우영' 출판기념회장에 걸린 플래카드 문구만큼 인생의 3분의 2 이상을 신문과 함께한 언론인이자 경영인이었다.1928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제 강점기에 제9대 조선일보 사장을 역임한 방응모 선생의 친형 방응곤 씨의 손자이자 방일영 전 회장의 동생이다.방 상임고문은 서울로 유
[김승혜 기자]LS그룹 구태회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7일 향년 93세 나이로 별세했다.구 명예회장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으로 LG그룹 창업 1세대 중 유일하게 생존해 있었다.지난 1923년 경남 진주 태생으로 일본 후쿠오카 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구 창업주를 따라 LG화학의 모태인 락희화학에 입사해 '안 깨지는 크림 통 뚜껑' 개발을 주도하기도 했다.이후 자유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공화당 등을 거쳐 6선 국회의원을 지냈다.구 명예회장은 슬하에 장남 LS니꼬동제련 구자홍 회장,
매일 아침 7~8통의 메일이 온다. 소위 ‘찌라시’라는 것도 있고 업무적인 보도자료, 그리고 명상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 등이다.오늘, 긴 꿈에서 깨어났다.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꿈에 대한 몇 가지 상식은 자고 일어나 기억나는 꿈은 깊은 수면을 이루지 못한 결과란 것, 꿈은 잠들고 몇 분 안에 꾼다는 것, 그리고 무채색이라는 정도이다.버릇처럼 메일을 열어본 순간, 내 눈이 의심스런 메일 한통이 와 있는 것이 아닌가바로 꿈에서 내가 어머니에게 보낸 메일, 그 답장이 와 있었다.대학 3학년 때 돌아가셨으니 벌써 30년이 훌쩍 넘은...‘
오늘날 우리가 처한 환경은 기존의 산업을 재해석하고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산업 즉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찾아야한다.예를 든다면 이제 먹거리 산업도 한 끼 식사로 때우는 산업에서 즐기고 보는 산업으로도 발전 할 수 있다고 본다.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고 좋아하는 음식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적절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표준화된 재료가 공급되고 그것을 요리 할 수 있는 기계가 발명된다면 음식의 재료산업인 농수물산업도 새로운 형태로 발전할 것이고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줄
LG유플러스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2분기도 기대돼 [이미영 기자]LG유플러스가 ‘16년 1분기 총 수익 2조 7128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1%, 영업이익은 시장 안정화에 따른 효율적인 마케팅비용 집행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0.3% 개선된 1706억 원을 기록했다.당기순이익은 영업외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3.9% 증가한 1101억 원, EBITDA는 전년동기 대비 4.8% 늘어난 5736억 원이다. 영업수익은 유선 및 무선 서비스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2조 17
정치도 게임이다. 정치도 관전법이 있다. 정치도 스포츠게임처럼 룰을 정확히 알고 관전도 하고 응원과 질타를 해야 한다.축구나 야구등 스포츠게임은 관중들도 게임룰을 정확히 안다. 반칙하면 벌칙을 가한다.야유도 보낸다. 잘하면 박수를 친다. 인기 연예인 못지않게 스포츠 게임에서도 스타가 탄생한다.정치도 게임이나 다름없다. 정치는 선수인 정치인이나 관중인 국민들이 다 같이 관전법은 커녕 게임 룰조차도 모른다.선수는 마치 닭싸움하듯 정치를 한다. 유권자는 정치인들에게 왜 싸우냐고 비난만 퍼붓는다. 이런 분위기에선 올바른 정치를 할 수가 없
[심일보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퇴 의사를 밝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자리에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내정됐다.조직위원회는 3일 "조양호(67) 한진그룹 회장의 조직위원장 사퇴로 공석이 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자리에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이 내정자는 서울사대부고~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1972년 행시에서 수석으로 합격해 공직에 몸을 담았다.당시 이공계 출신으로는 최초의 행시 수석 합격자로 눈길을 끌었다.이 내정자는 상공자원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산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갑) 당선인은 28일 이번 총선에서의 더민주 호남 참패 배경에 대해 "호남에서 볼 때 야당이 이대로 가서는 정권 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당선인은 28일 "호남 전패에 담긴 민심을 간단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수권정당으로서의 희망이 부족하다' 또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 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해석한다"고 밝혔다.김 당선인은 아울러 "호남민들이 이번에 정말 눈물겨운 선택을 보여줬다. 그 마음을 잘 이해하고 받들어야 한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