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전재만 씨가 유흥업소 여성에게 고가의 시계를 선물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요 포털 실검에 올라 누리꾼들의 질타를 한 몸에 받고 있다.지난해 관세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30대 여성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아들 ‘전재만’을 지목, “전재만 씨가 선물로 사준 것”이라고 진술했기 때문이다.25일 검찰에 따르면 인천지검 외사부는 지난해 10월 관세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세관으로부터 송치받아 벌금 1천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2015년 8월 23일 A씨는 미국에서 출발해
[신소희 기자]덴마크 법원의 송환 결정에 대한 항소심을 앞두고 전격 한국행을 결정한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딸 정유라(21)씨가 오는 6월 2일 귀국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도 최대한 빨리 인도 일정을 잡는다는 계획이어서 이르면 다음달 초 정씨가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서울신문이 보도했다.매체는 이날 정씨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 “정씨가 범죄인인도 결정에 승복하고 다음달 2일 전후 귀국하는 것으로 지난주 초 현지 측근들과 일정을 맞춘 상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덴마크 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씨는 지난해 함
[김홍배 기자]"피고인은 들어와서 피고인석에 착석하기 바랍니다."25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서관 417호 형사대법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법관 3명이 들어와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두 번째 공판 시작을 알렸다.이날 2차 재판정에 들어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올림머리, 감색정장 첫 공판때와 같은 모습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의 변론을 지켜볼 뿐 직접 의견을 개진하지 않고 내내 침묵했다. 피곤한 듯 잠시 감은 눈을 손으로 문지르거나 하품을 하기도 했으나 자세는 시종일관 꼿꼿하게
[김홍배 기자]삼성 등 대기업에서 총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다시 법원에 나왔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2차 공판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떠나 한 시간 이른 오전 9시께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박 전 대통령은 이틀 전 처음 법원에 나올 때처럼 수의 대신 사복을 입었다. 남색 재킷에 청색계열 바지, 굽 높이 5∼7㎝가량의 구두 차림이었다.머리 스타일도 플라스틱 집게 핀으로 고정해 '올림머리'를 유지했다.수갑 찬 두 손
[김홍배 기자]'비선 실세'였던 최순실 씨의 딸로 그동안 덴마크에 도피해 있던 정유라 씨가 결국 한국 송환 결정을 받아들였다.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과 덴마크 지방법원의 1심 판결에 반발, 고등법원에 한국 송환결정 불복 항소심을 제기한 정 씨가 24일 돌연, 자진해서 항소심을 철회한 것이다. 지난 1월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 지 144일 만이다.덴마크 검찰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정 씨의 한국 송환이 최종적으로 결정됐다"며 "정 씨가 고등법원에 제출한 항소심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 씨의 한국 송환 날
[김홍배 기자]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항소심을 제기했던 정유라가 소송을 자진 철회해 한국으로 송환된다. 지난 1월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 지 144일 만이다.덴마크 검찰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정유라의 한국 송환이 최종 결정됐다. 그녀가 항소심을 철회했다"라고 전했다. 송환 날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덴마크 검찰은 한국 사법당국과 협의해 앞으로 30일 이내에 정 씨를 한국에 보낼 예정이다.앞서 덴마크 검찰은 3월17일 정씨의 한국 송환 결정했다. 그러나 정씨는 이에 불복해 덴마크 지방법
[김홍배 기자]최순실 씨가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특검의 의혹 제기로 제가 완전히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며 "어린 학생(딸 정유라)을 자꾸 공범으로 몰지 말라"고 주장했다.최씨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 심리로 열린 업무방해 등 혐의 10차 공판에서 진행된 피고인 신문에서 이 같이 억울함을 강하게 표출했다.특검이 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통해 정씨의 이대 입학에 힘을 쓴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최씨는 "그런 말한 적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최씨는 "제가 김경숙 전 학
[김민호 기자]"경찰은 수사지휘권 중 수사개시권을 검찰과 나눠 갖되, 수사종결권은 검찰에 그대로 둬야 한다."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 방침은 이젠 주지의 사실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고, 다른 야권 후보들도 공통적으로 내세운 약속이 검찰 개혁이다.문재인정부가 예고대로 '고강도' 검찰개혁안을 꺼내 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칼자루를 쥔 조국 신임 민정수석의 과거 논문에는 수사권의 상당 부분을 검찰에 그대로 둬야 한다는 주장이 담겨 눈길을 끈다. 이는 경찰이 바라는 검찰의 수사지휘권 완전 삭
[김민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최순실과 나란히 앉으면서도 눈도 마주치지 않은 것은 인간적 감정보다는 재판 전략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실제로 안절부절하는 '40년 지기' 최 씨와 달리 박 전 대통령은 최 씨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BS‘정광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철저하게 혐의를 부인하면서 이 모든 국정농단, 직권남용이라든지 사익추구, 뇌물죄를 최순실 쪽에 미루고 있는 형국”이라면서 “ 법정에서 눈을 마주치고 손까지 잡는 관계면 아무래도 재판부가 보기에 역시 가까운
[김홍배 기자]'문재인 구두'로 화제를 모았으나 안타깝게도 이미 폐업을 한 수제화브랜드 아지오의 전 대표가 근황을 전했다.시각장애를 가진 유석영 대표는 2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2012년 애로사항을 들어주시고 즐겁게 한 켤레 사서 가셨다. 아직까지 신고 있으리라 생각 못해 깜짝 놀랐다”고 화제가 된 소감을 말했다.이어 "사실 5월14일에 청와대 비서로부터 '구두를 다시 한 번 사 신고 싶은데 청와대로 들어올 수 없느냐'고 연락이 왔었다"면서 김정숙 여사의 구두를 주문하기 위한 문의전화였다고
[김홍배 기자]서울중앙지법 대법정에 23일 모습을 드러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왼쪽 옷깃에는 수형번호 ‘503’과 함께 빨간색 글자로 ‘나대블츠’라는 말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법원에 출석하며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의 재킷 왼쪽 옷깃에는 수용자 번호 ‘503’이라고 적힌 적힌 배지가 달렸다.원형 배지의 절반을 나눠 아랫부분에는 ‘503’이, 바로 윗부분에는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뜻하는 ‘서울(구)’라고 적혀있었다.그리고 그 위에는 '나대블츠’라는 단어가 붉은 글씨로 쓰여 있었다. 그렇다면 ‘나대블츠’는 어떤 뜻일까
[김승혜 기자]채널A 에서는 ‘수인번호 503’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황을 공개했다.전여옥 의원은 23일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전을 가지고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은 극도의 불안 상태인 것 같다”라며 “단순한 일에 집중하고, 그래서 안도감이나 안정을 찾으려는 자기방어다”라고 분석했다.최근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 접견 시간을 빼고 나머지 시간을 영한사전을 들여다보는 데 시간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감옥에서 베스
[김홍배 기자]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정봉주 의원이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정윤회 문건'을 두고, 이 문서의 은폐 과정에 대한 흥미로운 의견을 내놨다.정 전 의원은 지난 23일 밤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해 "2014년 11월 28일 세계일보에서 보도를 하면서 정윤회 문건이 나왔다"며 설명을 이어갔다."당시 우병우라는 기술자가 들어가면서 이것은 (비선실세의 국정 개입에서) 국가기밀 유출(로 프레임을 덮어씌운다). 이 과정에서 (당시 우병우 직속상관이던) 김영한 전 청와대
[김승혜 기자]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알파고가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세계 바둑 랭킹 1위인 커제(20·중국)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진 것.알파고는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1국에서 커제 9단을 상대로 289수 만에 백 한집반 차이로 승리했다.역시 알파고였다.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알파고는 지난해 이세돌(34) 9단과의 대결에서 보여줬던 모습보다 훨씬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돌 가리기 결과 커제 9단이 흑을 쥐었고 알파고는 백으로 대국을 시작했다. 알파고는 초반부터 극단적으로 실리를 추구하는 포석
[김홍배 기자]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뇌물 사건을 합쳐 재판을 같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전 10시 시작된 재판은 오후 1시1분쯤 끝났다. 재판부는 오는 29일부터 병합해 심리를 진행할 방침이다.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 첫 공판기일에서 재판부는 “소추권자가 특검이든 일반 검사든 적법하게 구공판해 기소된 걸 병합하는 건 법리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기존에도 특검 기소 사건에 일반 사건 병합, 반대로 일반 기소 사건에 특검 병합한 경우 여러 차례
[김홍배 기자]문재인정부 내 최대 파워그룹은 서울시 인맥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대, 경기고 등 역대 정권에서 형성됐던 특정 학맥은 이번 정부 들어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파악됐다고 23일 매일경제가 보도했다.메체에 따르면 현재 이제까지 발표된 문재인정부의 청와대 및 내각, 각종 자문위원회에 대한 인선 결과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다. 분석 대상자는 총 38명으로 이 중 33명은 공식 발표가 난 인사들이고, 나머지 5명은 언론 등에서 사실상 내정 상태로 보도한 인물이다.이들의 출신 지역, 출신 고교·대학, 경력 등 프로필을 총망라해
[신소희 기자]국정농단 사건의 정점으로 꼽히는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23일 자신의 첫 형사재판에 출석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전 10시 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1차 공판을 시작했다.박 전 대통령이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 3월31일 구속된 후 53일만이다. 그의 40년 지기이자 국정농단 사건 핵심인 최순실(61)씨와 법정에서 마주하는 것도 처음이다.재판부는 지난 2일과 16일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을
[김홍배 기자] 법원이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 1차 공판의 언론 촬영을 허가했다. 구속된 후 53일만에 전 국민이 언론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박 전 대통령 1차 공판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청사 417호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고 53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법정 피고인석에 앉은 재판 초반 모습이 언론사 사진·방송 카메라로 촬영될 예정이다. 재판부가 촬영 허가 결정을 내리면서 박 전
[김승혜 기자]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강경화 UN 정책특별보좌관을 외교부장관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성별안배나 파격을 넘어서 ‘참 멋지고 근사한 인사’라고 말했다.전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강경화후보자를 좀 알아요. 예전에 KBS에서 그 분이 영어방송을 할때 바로 옆 부서에서 근무했어요. 2-3년쯤요. 근사하고 멋진 여자였어요. 언제나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에 티셔츠에 청바지차림-보수적인 방송국남자들은 쑥덕이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마치 우리들이 힐러리 클링턴의 영어연설이 귀에
[김홍배 기자]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2·3차장의 환대를 받으며 22일 첫 출근했다. 윤 지검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검사·직원들과 약식 상견례를 진행했다.윤 지검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해 지검장으로서 첫 출근하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직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이들 도와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윤 지검장은 '국정농단 사태 추가 수사와 우병우 재조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고 곧장 집무실로 향했다.청사 현관 앞에선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