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두 번째 대법원 판단에서 징역 20년을 확정받았다. 2017년 4월 구속기소된 지 3년 9개월 만에, 2016년 10월 최순실의 태블릿PC 공개로 국정농단 사건이 촉발된 지 4년 3개월 만이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심은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 원을 선고했고,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발표한 11일, 문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60%(주간집계 기준)를 넘어섰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35.5%로 나타났다. 현 정부 출범 이래 최저치로, 6주 연속 30%대를 기록하고 있다.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60.9%로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는 25.4%포인트였
[심일보 대기자] 지난해 10월 21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편 가르기로 국민들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범법자·친일파로 몰아붙이며 윽박지르는 오만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고 문재인 정부를 질타하며 민주당을 떠났다. 이날 그는 ‘정치는 적과 동지를 구별하는 것’이라는 독일 정치학자 칼 슈미트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런 영리한 생각이 결국 약자에 대한 극단적 탄압인 홀로코스트와 다수의 횡포인 파시즘으로 이어졌다 ”며 “여당이 비판적인 국민들을 ‘토착왜구’로 취급한다면 민주주의가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
[김민호 기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와의 만남을 알렸다. 김 교수는 의사 출신인 안 대표에게 "국민의 병, 민족의 병을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안 대표는 "썩은 나무를 벨 시간이 다가왔다"고 화답했다. 10일 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통해 “어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님을 찾아뵙고 새해인사를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박사님의 서재 테이블에 눈길이 갔다.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를 결정한 법원판결 기사가 1면에 실린 12월 25일자 신문이 맨 위에 놓여 있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 평가는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다.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1월1주차(4일~6일) 주중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주 대비 1.5%포인트 내린 35.1%(매우 잘함 17.8%, 잘하는 편 17.3%))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포인트 오른 61.2%(매우 잘못함 47.1%, 잘못하는 편 14.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증가
[김민호 기자] 2021년 새해가 밝으면서 범야권의 예비 서울시장 후보들이 시동 걸기에 나선 가운데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정계복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SNS를 통해 "리더의 조건은 개인이 아닌 시대가 정한다. 내 개성과 역량이 시대정신과 경영 환경에 부합하면 직접 나서고, 그렇지 못하면 이에 적합한 리더를 선별해 일을 맡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비자는 '천하의 앞이 되려고 하지 않으므로 큰 일을 할 우두머리가 된다'고 했다. 바람처럼 빠르게 공격하고, 호수처럼
[김민호 기자] 새해 벽두부터 불거진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은 어떨까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은 47.7%(매우 찬성 27.5%, 찬성하는 편 20.2%), 반대 응답은 48.0%(매우 반대 35.6%, 반대하는 편 12.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3%였다. 찬반이 비슷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반대' 응답이 35.6%로 가장 높았다. 찬반 여론은 지역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
[김민호 기자]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5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내세운 케치프레이즈는'게임체인저'(game changer)다. 그러면서 "대권주자들을 꺾는 스펙타클한 드라마로 기적 같은 승부를 연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장 야권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시장, 나경원 전 의원 등을 겨냥해 "결자해지 아니라 과거회귀"라면서 자신의 강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건축‧재개발
[김민호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법무부가 코로나19로 사망한 동부구치소 재소자를 유족없이 화장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다”며 “이 모든 책임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달 27일 서울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사태로 숨진 첫 사망자 윤창열씨 가족들이 ‘코로나 확진 사실도 통보받지 못했으며 사망 사실도 뒤늦게 통보받아 화장조차 지켜보지 못했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 “아무리 감옥에 있는 재소자라지만 천륜은 지켜야 할 것 아닌가”라며 “추미애
[김민호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의 책임, 여당 내 윤 총장 탄핵론 등 검찰개혁 관련 이슈를 놓고 4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금태섭 전 국회의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이날 밤 JTBC에서 진행한 '검찰개혁 운명은' 신년특집 대토론에서 이른바 '추·윤 갈등'의 책임 소재와 관련해 금 전 의원은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법무장관이나 검찰총장이나 중요한 장관급 자리다. 일시적으로는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1년 내내 이어지면 대통령이 나서서
[김민호 기자] 양부모의 지속적인 학대 속에 생을 마감한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 양 사건에 대한 누리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이 나섰다.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생후 16개월인 정인이는 생후 7개월쯤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각종 학대에 시달리다가 불과 271일 만에 숨진 사건을 다뤘다.사망 당시 정인이는 장기가 찢어져 복부 전체는 피로 가득 차 있었고, 골절 부위도 여럿이었다. 정인이의 모습을 본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아동학대”라며 “사진을 보는 순간 피
[김민호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새해 벽두 쏘아 올린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한발 빼는 입장을 취했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문제는 "당사자의 반성과 국민적 공감대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3일 오후 자신의 의원회관 방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소집했다. 김태년 원내대표, 노웅래·양향자·신동근·염태영·박성민 원내대표,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오영훈 의원, 최인호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한 간담회는 1시간30분가량 진행됐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낙연
[심일보 대기자] 지난해 12월 28일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2만1,000명의 국민이 민주당에 입당했다”며 당 안팎을 둘러싼 ‘위기론’ 수습에 나섰다.전날 이 대표는 이번 ‘입당 러시’에 대해 “평시에 비하면 거의 폭발적인 양상으로 5년 전 일부세력의 집단 탈당에 많은 국민께서 입당 러시로 대응하며 격려해주신 일을 연상케한다”고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을 요구하는 강성 지지층들의 ‘문자 폭탄’에 해서는 “민주당을 위한 충정의 표현”이라며 이들의 민심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호 기자] 새해들어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해 어떤 평가를 했을까 3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1%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61.7%로 현 정부 출범 이후 리얼미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긍정과 부정평가 격차는 27.6%포인트다.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4.2%, 더불어민주당이 28.7%로 오차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이어
[심일보 대기자]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사흘이 지났다, 4·7 재·보궐선거와 내년 3월 있을 20대 대통령 선거도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지난 1일 신문들은 저마다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쏟아냈고 '정권 교체'를 언급했고 '안철수, 윤석열' 이들 두사람의 이름이 거론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서울대 의대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V3'라는 컴퓨터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프로그래머로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성공한 벤처기업가로 자리매김
[김민호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가 되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드릴 생각이 있다"며 꺼낸 사면론이 새해 벽두 정치권을 뒤흔들었다. 여권에서는 우상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반대 의사를 드러내고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유감을 표하는 등 반발이 만만치 않다. 당원 게시판에도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당원들의 게시글이 쏟아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서와 관용은 가해자의 몫도 정부의 몫도 아니다. 오로
[김민호 기자] 1년 전 오늘, 다수의 언론사에서 4월 총선을 앞두고 발표한 신년 여론조사는 지금과 너무 달랐다. 야당 심판론이 50%대로, 정부 여당 심판론 30%보다 20%포인트가량 높았다. 그 결과 180석의 거대 여당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딱 1년 만에 민심은 정부 여당에 등을 돌렸다. 뉴시스 조사결과 차기 대선 프레임 공감도 조사 결과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51.3%로 과반을 넘겼다.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8.8%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27~28일 실시
[김민호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벽두에 수감 중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띄웠다. 이 대표는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한 뒤 기자들이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 의사에 대해 묻자 마찬가지로 "적절한 시기에 대통령께 건의드릴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동안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은 여권에 있어서 '금기어'로 취급돼 왔다. 핵심 지지층의 거부감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왜 전직 두 대통령의 사면론을 제기한 것일까 먼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지
[심일보 대기자] 신축년(辛丑年) 1일, 신문들은 저마다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쏟아냈다. 재미있는 대목은 '정권 교체'를 언급한 것이다. 이날 발표한 조선일보·TV조선은 신년 여론조사 결과 란 제목으로 , 통신사 뉴시스도 란 제목으로 정권교체를 신년 화두로 다뤘다. 사실 하루 전만 하더라도 정권교체란 단어는 다소 이른 감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 3월 대선'은 이제 그리 멀게 느
[심일보 대기자]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가 밝았다. 비록 코로나 속 새해를 맞는 마음은 무겁지만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길을 꿈꾸는 국민의 마음은 간절하다. 대선주자 선호도 윤석열 25.1%…이낙연 20% 이재명 19.8% 1일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뉴시스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신년특집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인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