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쌍방울그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00억 원대의 수상한 돈을 포착해 추적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수상한 돈이 흘러간 회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당사자인 이태형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근무한 '비비안'이다.31일 JTBC에 따르면 쌍방울은 2019년 10월, 100억 원 규모의 전환 사채를 발행했다. 해당 100억 원 전환 사채는 H사와 K사, 두 회사가 50억 원씩 사들였다.쌍방울은 이렇게 마련한 100억 원으로 비비안을 인수한다. 그런데, 두 회사가 산 전환 사채는 다른 쌍방울 계열사를
[정재원 기자] 한국시간 29일 밤 9시33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가 50년 만에 달 탐사선을 발사한다. 50년 전부터 이번 발사까지 나사는 달 탐사에 모두 1,000억 달러(약 134조1,500억 원)을 투입해 왔다. 이처럼 막대한 돈을 투입해 달을 탐사하는 이유가 뭘까?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이번 달 탐사가 미래에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빌 넬슨 나사 국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여성 및 유색인 우주인이 달에 첫 발을 내딛는다"며 "복잡한 임무 수행을
[신소희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서울 축제가 3년 만에 돌아왔다. '멍때리기' 대회부터 '한강달빛야시장',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을 비롯해 오는 10월 말까지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한강달빛야시장'이 열린다.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매주 금, 토요일마다 오후 5~10시 사이에 총 10회 개최된다.3년 만에 열리는 올해 행사는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등 서울 야경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콘셉트로 진행된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어려음울
[김민호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수사 중 포착했던 ‘쌍방울 수사자료 유출’ 사건을 먼저 일단락했다. 공소시효 만료를 보름 가량 남기고 사안의 본류인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런 가운데 쌍방울 그룹 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외로 출국한 전·현직 회장들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2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최근 경찰청을 통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쌍방울 그룹 A 전 회장과 B 현 회장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적색수배
[정재원 기자] 일본 국내에서 23일 코로나19로 감염된 사망자가 343명으로 확인되면서 일일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종전 일일 최다 사망자는 2월22일에 집계된 327명이었다.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4만2,000명 이상 늘어난 20만8,551명으로 집계됐다. 중증자는 전날부터 6명이 늘어 646명이었다.이날 사망자는 43개 도도부현(都道府県)에서 확인돼 오사카부에서 42명, 도쿄도와 가나가와현에서 각각 25명이었다.신규 감염자는 아키타, 기후, 고치 등 3개 현(県)에서 역대 최다를
[김민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지 오늘로 꼭 100일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는 이른바 '소통령'이란 비판 속에, 검찰 직접수사권 복원을 비롯해 막강한 영향력을 두루 행사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검사 시절 '악연'으로 이어진 문재인 정부 인사들과는 국회에서 연일 충돌하는 등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장관을 안다는 법조계 관계자들은 그가 머릿속에서 하고 싶은 말은 폭포처럼 쏟아져 나오는데 정작 입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한다. 보통 사람들은 할 말이 머릿속에서 즉각 떠오르지 않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가 이른바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23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다.김 씨는 이날 경찰 조사가 예정돼 있던 오후 2시보다 이른 1시 44분께 이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에 변호사 1명을 대동하고 나왔다.그는 타고 온 차량에서 내려 조사실로 향하기 전 방문증 발급을 위해 안내실에 들러 신분증을 제시한 뒤 종합민원실을 통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조사실이 있는 별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김 씨는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으로 썼다는 사실을 인
[심일보 대기자] "24절기 중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處暑)'인 23일 서해 중부 해상에서 남하하는 비구름대를 동반한 기압골을 따라 차례로 비가 내리겠다."-기상청 처서(處暑)는 태양의 황도(黃道)상의 위치로 정한 24절기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에 들며, 태양이 황경 150도에 달한 시점으로 양력 8월 23일 무렵, 음력 7월 15일 무렵 이후에 든다.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음력 7월을 가리키는 중기(中
[정재원 기자] 도쿄 시부야에서 중학교 3학년 여중생이 귀가하던 모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벌어졌다.실인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불과 15세의 중3 여학생으로 “내가 정말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는 범행 동기를 진술해 전 일본이 충격에 빠졌다. 22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경시청은 20일 오후 7시 20분 경 시부야에서 53세 여성과 그의 19세 딸을 칼로 찌른 사이타마현 거주 중3 여학생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경찰에서 “엄마와 동생을 죽이기 위해 예행 연습을 했다. 사형을 당하고 싶어
[정재원 기자] 유럽에 찾아온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물밑에 있던 과거의 유산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그 중 가장 불길한 것은 이전 가뭄 때 물 위에 돌멩이가 있으면 고난이 앞에 있다는 것을 후세에 알리는 경고로 강물에 새겨진 "배고픈 돌멩이"이다. 대부분의 돌들은 체코에서 독일을 거쳐 흐르는 엘베 강둑에 다시 나타났다.21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BBC와 가디언등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가뭄으로 인해 유럽의 강과 호수, 댐 등의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수면 아래에 있던 건축물, 유적, 심지어 구시대의 무기나 위험한 폭
[김승혜 기자] 최근 중국의 언론이 '한국, 이스라엘 두 나라의 발전과 특색, 경제력, 군사력, 지역별 소개 그리고 공통점'을 칼럼식으로 연재한 내용을 해외 네티즌 반응 커뮤니티 가생이닷컴이 16일 소개했다.다음은 해당 내용과 함께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다.(중국언론 보도내용 요약)한국과 이스라엘은 많은 공통점이 있는 나라이다.1)두 국가는 면적이 크지 않고 둘 다 아시아에 속해 있다.2)두 국가는 1948년에 건국 되었으며, 몇십 년의 짧은 시간에 선진국이 된 국가이다.3)균열에서도 생존했고, 강한 인접국이 있음에도 성장해 나갔다
[심일보 대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을 위해 존재하는 사당(私黨)이 돼가고 있다.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7일 오전 회의에서 최근 '이재명 방탄용' 논란을 불러온 당헌 80조 개정안에 대해 논의한다. 사실상 개정이 완료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대로 당헌이 개정되면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당의 간판 인사들에게 부정부패 의혹이 제기되고 수사를 거쳐 기소가 이뤄져도 당직을 유지하게 된다.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거대 정당의 노선을 좌지우지하게 된다.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 국회의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에서
[심일보 대기자] 지난해 초 일본의 나시나카 쓰토무 변호사가 쓴 '운을 읽는 변호사'라는 책을 읽은 바 있다. 책은 지난 50년간 약 1만 명과 상담 내지 사건에 관여하면서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본 결과에 대해 소회로 채워졌다. 저자는 "우리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며 "결론적으로 사람들에게는 운이 존재한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을 쫓아내는 일을 하지 말라고 6개의 주의 사항을 피력했다.1.악행으로 성공한 사람은 오래가지 못한다. 반드시 실패한다.2.다퉈서 좋은 일은 아무것도 없다. 특히 타인의 원망을
[정재원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사건으로 이미 재판에 넘겨진 정민용(불구속기소) 변호사나 재판 증인석에 섰던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대장동 사건에 대한 전면 재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최근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정 변호사를 비롯해 성남도시개발공사 또는 성남시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정 변호사는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실소유주, 유동규 전 성남도
[심일보 대기자] 한국인의 습성을 풍자한 속담 중에 '독 속의 게'라는 것이 있다. 독 속에 게를 풀어 놓으면 서로 밖으로 기어 나오려 발버둥친다. 그러나 결국 한 마리도 나오지 못한다. 밑에 있는 게가 올라 가는 게를 끊임없이 물고 당겨 떨어뜨리기 때문이다.중국인 1명이 봇짐을 들고 공항에 내리면 중국인 10명이 십시일반으로 도와 가게를 낼 수 있게 해준다, 다음번에 다른 중국인이 오면 이번에는 중국인 11명이 도와서 자리 잡게 한다 한국인은 1명이 이민 오면 10명이 달려 들어서 벗겨 먹는다. 또 다른 한국인이 오면 이번에는 1
[정재원 기자] 한국·일본 관계 개선에 대한 양국민의 인식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사 해결 문제에 대해서는 큰 폭의 견해차가 확인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15 광복절을 맞아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한일 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해 11일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양국 정부가 노력해야 된다'는 의견은 한국 85.8%, 일본 67.6%로 집계됐다. 상대국 방문 경험이 많을수록 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 노력 필요성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관계 변화에 대해서는
[정재원 기자] 수도권을 덮친 한국의 수해를 외신들이 주목했다. 특히 로이터는 주로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반지하 침수 사례를 조명, 2019년 개봉한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같다는 평가를 냈다.CNN은 10일(현지시간) 한국 수해를 다룬 기사에서 "이번 주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집과 도로, 지하철역을 침수시키고 최고 9명을 숨지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기사에는 허벅지까지 찬 물 속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침수차를 바라보는 모습 등이 담겼다.반지하 침수로 3명이 사망한 사례도 거론됐다. 신림동 일가족 참사를 거론한
[정재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저택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집행된 미 연방수사국(FBI)의 압수수색은 그를 둘러싼 전반적인 수사 판도에 지각변동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집권 민주당에 역풍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노먼 엘슨 브루킹스 연구소 수석 연구원, 데니스 애프터것 전 연방검사 등은 9일(현지시간) CNN에 실린 '트럼프 소추 문제의 지각변동'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FBI 요원들은 이날 압수수색을 집행하면서 대량의 문서를 가지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
[정재원 기자] 윤석열 정부는 출범 약 석 달 만에 속전속결로 경찰국을 설치했다. 행정안전부 내 경찰 관련 업무조직이 신설되는 것은 1991년 내무부 산하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분리, 승격한 지 31년 만이다.행안부는 경찰국 신설을 추진하면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경찰 중립성 훼손 우려, 법 위반 소지 논란 등 온갖 잡음이 경찰 안팎에서 터져 나왔고, 파장은 계속되고 있다. 10일 뉴시스와 행안부 등에 따르면 이상민 장관은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비대해진 경찰 권한을 적절히 지휘·견제·감독할
[심일보 대기자] "가처분 신청 합니다. 신당 창당 안합니다"국민의힘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9일, 이준석 대표는 이같이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지고 못살겠다는 식의 '이준석 정치'다.이날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임명 후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의 첫째 임무로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하는 것을 꼽았다. 그러면서 당의 혁신과 변화를 약속했다.앞서 이 대표는 비대위원장 임명 의결 즉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주 비대위원장 추인이 실제로 이뤄짐에 따라 법적 대응 의지를 거듭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