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결정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임기가 종료하는 다음 달 13일 이전에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헌재는 16일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14차 변론에서 오는 24일 최종변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재판부에서는 다음 증인 신문을 마친 다음에 2월 24일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라며 "쌍방대리인은 23일까지 종합준비서면을 제출해 주시고, 24일 변론 기일에 최종 변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헌법재판소는 오는 22일 16차 변론을
[김승혜 기자]'비선 실세' 핵심 인물로 꼽히는 최순실(61)씨가 KT 사장급 인사에도 개입한 정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포착했다고 한국일보가 16일 보도했다.특검은 최씨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배후에서 조종해 KT의 돈을 가로채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이 신문을 따르면 지난해 초 최씨는 측근인 김성현(44) 미르재단 전 사무부총장에게 “KT 스포츠단 사장을 추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는 김준교(62) 당시 중앙대 부총장을 추천했다. 실제로 김 전 부총장은 같은 해 2월 29일 KT스포츠단 사장으로 선임
[김홍배 기자]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가 최근 특검에서 의미심장한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15일 채널A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작년 1차 대국민 사과를 한 다음날 최순득 씨와 차명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독일에 머물던 최순실 씨의 귀국을 종용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1차 대국민 사과를 했던 이튿날인 지난해 10월 26일, 장시호 씨는 독일에 머물던 이모 최순실 씨로부터 이날 전화가 왔다고 특검에서 진술했다.당시 최 씨가 박 대통령이 자꾸 내 전화를 안 받는다. 내 번호인줄 알고 전화를 안 받는 것
[김민호 기자]"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습니다."이후 석 달이 지났지만, 아직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번주 안에 실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여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 대면조사는 늦어도 17일에는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대면조사가 무산된 이후 박 대통령 변호인단과 특검 측은 조사 일정 재협상을 진행해왔고, 이번 주 안에 조사를 실시한다는 데 의견을
[김승혜 기자]피살된 김정남은 한때 김정일의 후계자로 '후계 수업'까지 받았다. 그러나 아버지 김정일의 눈 밖에 나서면서 '비운의 황태자'로 불리며 해외를 떠돌다가 돌연 생을 마감하게 됐다.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열등감 때문에 김정남을 ‘눈엣가시’로 여겨 암살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김정은의 어머니는 재일교포 출신으로 북한여성이 어머니인 김정남과 그 출신이 비교되기 때문이다.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그의 첫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 김정남은 2000년에만 해도 김정일을 이을 후계자로 지목됐다.1971년 5월 10일 평양에서
[김승혜 기자]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피살된 가운데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995년생인 김한솔은 김정남과 둘째 부인 이혜경의 장남으로, 평양에서 태어나 아버지 김정남을 따라 마카오에서 자랐다. 그는 2013년 프랑스의 명문 르아브르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 입학했다. 특히 그는 과거 북한의 김정은 체제를 부정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김한솔은 김정은의 권좌를 넘볼 인물은 아니지만 자신의 아버지 김정남이 독살당했다는 점에서 김정은에 대한 원한이 클 수밖에 없다. 김정은 입장에서
[신소희 기자]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입학·학사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이 15일 결국 구속됐다.최 전 총장에 대한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앞서 지난 1월25일 최경희 전 총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특검은 17일 만인 이달 11일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특검팀이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9월 이후 독일로 도피한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차명폰을 이용해 수백차례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청와대 압수수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특검 측은 15일 오전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국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압수수색 검증 영장 집행 불승인처분 취소 효력 정지' 심문기일에서 "청와대 압수수색이 거부되면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수사 자체가 굉장히 어렵게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특검 측
[김홍배 기자]국가정보원은 1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추정 인물의 피살 사실을 확인했으며, 사건 발생 3~4시간 후 피살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또 김정은이 5년 전 김정남에 대한 암살 명령을 내렸으며, 김정남은 같은해 4월 김정은에게 자신과 가족을 살려달라는 서신을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러한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 형인 김정남이 피살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김정은 위원장이 정권 유지 차원에서 잠재적 경쟁자로 평가 받아온 이복형을 제거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씨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이다”헌법재판소는 14일 탄핵심판 13차 변론에서 국회 소추위원단이 이 같은 내용 등이 담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녹음파일이 대통령 대리인단의 동의를 받아 증거로 채택했다.14일 국회 대리인단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고씨는 2015년 4월 “VIP(대통령)는 이 사람(최순실)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결정도, 글씨 하나도, 연설문 토시 하나. 옷도 무슨 옷을 입어야 하고”라고 언급됐다.이어 "전혀 비서에 대해서 모르는 애들을 갖다 놓고, 헬스장 트레이너를
[신소희 기자]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 분야 사무관 김 씨는 요즘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조기 대통령선거 이후 통상 부문이 산업부에서 떨어져 나와 외교부로 재이관되거나 기획재정부에 편입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서다. 김 씨는 “승진 시기를 앞두고 새 부처로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뒤숭숭하다”며 “윗사람들은 당분간 책잡힐 일만 하지 말자며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조기 대선이 가시화 하고, 야권에서 정부 조직개편안이 발표되면서 최근 세종 관가는 극도로 어수선한 상황이다.두 달째 권한대행체제가
[김홍배 기자]탄핵심판의 막판 변수로 떠오른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의 통화녹음 2300여개에는 김씨와 류상영 더운트 부장이 “최순실씨와 뭘 해보려 했는데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판을 깼다”는 취지로 주고받은 대화가 등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4일 국민일보가 보도했다.녹취파일에 고영태씨의 재단 장악 모의가 담겨있다는 일각의 해석과는 정반대 정황이다.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12일 국민일보를 만나 그간 공개되지 않은 국정농단 사태 뒷얘기를 털어놨다.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던 지난해 9월부터 최순실씨가 고영
[김승혜 기자]SBS가 12일부터 5일 연속으로 진행하는 ‘대선주자 국민면접’의 두 번째 방송인 안희정 충남지사 편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해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동 시간대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는 6.1%로,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대선주자 국민면접' 안희정편은 7.0%(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2일 방송된 문재인 전 대표 편과 비교해 불과 0.3% 포인트 뒤진 수치다.그럼에도 동시간대 지상파
[김승혜 기자]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난했다.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 변경을 공식화한 13일, 자유한국당의 새 로고가 북한의 김일성 봉화탑 횃불을 표절했다는 것이다.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에서 횃불은 곧 김일성을 상징한다. 북한 퍼주기 단체 우리민족돕기운동본부 대표 출신 인명진이 이걸 모를 리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인 위원장을 향해 "태극기 로고를 쓴다고 눈속임 하더니, 재빠르게 김일성의 보천보 전투를 기념하는 봉화탑 횃불을
[김승혜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433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오는 15일께 다시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한겨레가 보도했다.이어 특검은 "최순실씨가 삼성이 합치게 (합병을) 도와줬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13일 오전 9시30분 이 부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또 대한승마협회장과 부회장을 각각 맡고 있는 박상진(64)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55) 삼성전자 전무도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김승혜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차명계좌에서 10억원대 은닉 자금을 발견했다. 특검은 이르면 이번주 중 우 전 수석을 소환할 방침이다.13일 이데일리는 사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우 전 수석의 차명계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10억원 가량의 수상한 자금이 나왔으며 이 돈은우 전 수석이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수임한 금액 중 일부를 빼돌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특검은 지난달 중순부터 문화계 블랙리스트(지원 배제 명단) 의혹을 파헤치던 수사2팀 인력 중 일부를 차출해 우 전 수석에
[김홍배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재소환 했다. 특검이 난항을 겪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의 성사여부와 관계없이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내용인 뇌물죄 부분에 대한 조사를 벌이겠다는 의지이다.특히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일 방침이어서 수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이규철 특검보는 12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13일 오전 9시30분 이 부회장을 불러 조사한다"며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청구가 한 차례 기각된 이후 3주간 조사하는 동안 추가로
[김승혜 기자]최순실의 '아바타', '행동대장'을 넘어 '브레인'으로까지 불렸던 장시호. 최근에는 '특검 도우미', '국민 조카'가 됐다. 장시호 그는 왜 이모를 저격하는 스나이퍼가 된 것인가?현재 그는 수감 상태. 우리는 변호인과 장시호 지인을 통해 어렵사리 jtbc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스나이퍼 장시호, 최순실 겨누다 편에서 베일에 쌓인 비밀 금고의 실체를 밝혀줄 장시호의 옥중 증언이 최초로 공개된다.‘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7일 서울
[김홍배 기자]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78)이 첫 재판 시작을 앞두고 구치소에서 변호인과 함께 대응책을 세우는 등 특검의 공소사실을 반박하기 위한 논리를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실장은 현재 법무법인 케이씨엘의 정동욱(68·4기) 변호사와 김경종(63·9기), 이상원(48·23기) 변호사 등 6명의 변호인단을 선임한 상태.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대비할 때도 정 변호사와 함께 특검팀이 내세운 범죄사실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
[김승혜 기자]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이 12일 아들 용준 군의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글을 게시했다.장 의원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국민들께 사죄드립니다. 바른정치 해보고자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당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라며 당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그는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습니다. 아들 문제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도 참회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저를 깊이 수양하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