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조선일보가 대선을 하루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관저에서 생활한 요리사와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8일 매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전까지 청와대에 머물렀던 김막업(75) 요리연구가와 인터뷰를 청와대 생활을 보도했다. 김막업 요리연구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해외 순방 떠날 때도 ‘이제 좀 쉬세요. 전깃불 끄는 거 잊지 마세요’라며 단 두 마디를 했다. 관저 안에 함께 지냈지만 대화를 나눈 적이 거의 없다. 웬만하면 인터폰으로 다 했다. 아침 식사는 냉장고에 윌, 덴마크 우유, 뮤즐리, 깨죽을
지난 4월 12일 국회 개헌 특위에서는 유력 대선 후보들을 초청하여 개헌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들었다.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그리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각 15분에 걸쳐 개헌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이를 토대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체제 인식을 비교 분석해 본다.학계에서 지적하는 87년 체제의 문제점은, 첫째, 권력구조 면에서 불안정한 혼합제, 둘째, 행정부와 입법부 간 권한과 책임의 비대칭성, 셋째, 승자의 권력 독점과 제왕
[김승혜 기자]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구속영장 기각은 검찰의 부실수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내부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소신 발언’으로 유명한 임은정(43) 의정부지검 검사가 지난 12일 검찰 내부 전산망 '이프로스'에 올린 '국정농단의 조력자인 우리 검찰의 자성을 촉구하며'라는 글을 통해 "존립 근거인 국민 신뢰를 붕괴케 한 수뇌부에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을 ‘정치검찰’로 만든 김수남 검찰총장 등 수뇌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주장했다.또 그는 "우병우 구속영장이 또다시
[김승혜 기자] 배우 김영애(66세)가 췌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9일 김영애의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측은 "연기자 김영애 씨가 2017년 4월 9일 오전 10시 58분에 별세하였습니다. 고인은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하였으나, 2016년 겨울에 건강이 악화되어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와 중오늘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배우 김영애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연기에 자신을 바친 명배우였다. 그는 죽기전까지 4개월간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드라마를 촬영했
[김민호 기자]"이질혼합을 할 수 있어야 한다"같은 사람들끼리 만나면 편하다. 그래서 고교 동창들이 좋은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자. 그들이 모이면 같은 얘기만 한다. 세상은 한 쪽으로만 굴러가지는 않는다. 대통령은 다른 목소리가 나오게 하고, 그 속에서 선택을 하면 된다, 그런 지혜를 가진 대통령이 필요한 지금이다.5공 시절 전두환의 친인척과 측근들이 무척 싫어했던 사람이 있었다. 김종건 사정수석이었다. 그는 전북 익산 출신이었다.권력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는 TK 핵심들 입장에선 김종건은 이질적인 존재였다.물론 전두환
[신소희 기자] 30일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의원을 지낸 작가 전여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오후 7시 40분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될 것'이란 글을 올렸다.시사플러스에서 전 작가의 글을 인용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법원 보안검색대에 다다르자 경호원에게 “어디…”라고 물었다 합니다.박 전대통령이 영장심사를 받기 전 한 단 한마디입니다. 저는 이 ‘어디--’라는 말은 박 전대통령의 ‘인생’을 상징한다고 봅니다.11살에 청와대 들어가서 남들이 가라는 대
현대는 모바일 시대이자, 제 4차 산업혁명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각 당도 모바일 시대에 맞게 모바일 투표가 각 당의 예비경선에 도입되고 있다. 거기에 여론조사, 정책토론 등이 가미되고 있다.더불어 민주당의 모바일 + 현장투표가 표본 규모에 있어서 단연 돋보인다. 주민등록만 제시하면 19세 이상 누구나 투표가 가능한 국민의당의 방안 보다 호남만 보면 세배 규모다. 이제는 다시 '민주당의 방식이 민주주의의 투표의 본질인 직접, 보통, 평등, 비밀의 정신에 충실한 것이었나'에 대한 공론적 토론이 필요하다.오히려 국민의당의 현장 투
[김민호 기자]국정농단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박근혜 전 대통령(65)의 운명이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43·사법연수원 32기)에 의해 결정된다.강 판사는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하는데 검찰 측이 법원에 낸 청구서를 검토한 뒤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강 판사는 검찰과 박 전 대통령의 주장을 검토한 뒤 당일 밤 늦게 또는 다음 날 새벽에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강 판사는 법치주의와 원칙에 따른 판결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래의 이야기는 부산의 명문 경남고등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의 아름다운 우정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몇 분이고?” “7시 반 넘었다” 두 고등학생이 천천히 걷고 있습니다.다른 학생들이 뛰기 시작하는데 이들은 타박타박 천천히 걷습니다.“이라다가 지각하겠다. 재인아, 내 가방 인주고 니는 얼릉 뛰어가라.”“괜찮다 안카나." 재인이의 친구는 다리가 불편합니다.재인이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이 친구와 함께 학교를 다녔습니다.몸이 약한 친구를 대신하여 친구 가방까지 재인이가 늘 가방 두 개를 들었습니다.그래도 친구는 빨
[김민호 기자]"제가 문재인 후보님을 오래 뵈어 왔는데 10여년 그 분은요.. 누구한테 화를 내는걸 제가 한번도 못 봤어요. 그리고 누가 없는 자리에서 그 사람을 험담하는 것을 본적도 없고요그래서 이분은 마음속에 미움이나 분노, 원망 이런 감정이 없을 수도 있고, 또는 있지만 그것을 '극도로 자제하면서 스스로 관리 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른 분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죠.우리 사회가 60여년 동안 남북으로 갈라져 있고, 세대로 분열되어 있고, 지역으로 분열되어 있고, 또 계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이념으로 갈라져 있고 많이
[이미영 기자]‘초등학생 시절 신문배달 소년에서 13조원 잭팟 신화의 주인공으로’오는 5월 상장을 앞둔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방준혁(49) 의장 스토리다.국내 최대 모바일게임업체인 넷마블게임즈를 창립한 방준혁(49) 이사회 의장이 3조원대의 주식 부호가 되기까지의 인생 스토리가 주목받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전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공모 예정가는 12만1000~15만7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조513억원이다.넷마블게임즈가 예정가 밴드 내에서 상장하
[김홍배 기자]AP통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지난 10일, 분홍색 헤어롤 2개를 머리에 달고 출근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해프닝’을 두고 “수많은 시선이 이 권한대행의 헤어롤에 모였고, ‘헤어롤’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도 올랐다”면서 이 권한대행의 헤어롤 출근은 “한국의 일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투영된 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이어 AP는 “세월호 사건 후 열린 첫 긴급회의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머리모양은 완벽에 가까웠다”면서 “사건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제 역할을 했는지 여부는 가장 논쟁적인 이슈
[김승혜 기자]양승태 대법원장(69)이 오는 13일 퇴임하는 이정미(55) 헌법재판관(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에 이선애(50·사진)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 내정자는 다양한 사회활동에 활발히 참여해 헌법재판관으로 적격이라는 평이 나온다.대법원은 “헌법재판관으로서의 헌법 등 법률 지식에 더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 다양한 이해 관계를 적절히 대변하고 조화시킬 수 있는 인물”이라고 인선 기준을 밝혔다. 대법원은 이례적으로 이 내정자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공개했다.이 내정자는 역경을 극복
[이미영 기자]"기회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 10년도 아니고 불과 5년 후의 대변혁이다.""변화의 속도로 볼 때 10년 전을 거슬러 오늘을 보시고, 오늘을 기준으로 5년 후를 비추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토니 세바 스탠포드 대 경영대학교 교수는 앞으로 5년 후 다가올 가장 큰 변화중 하나는 금융의 천지개벽 이라고 한다.현존하는 은행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각자 다양한 지불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면서, 은행에 돈을 저축하거나 주식시장에 돈을 넣어서 주식을 사지않는다. 주식거래는 5년 후에 크게 모습이 바뀌게 되며 너무나 다양한 금
[김승혜 기자]영화 '더킹' 속 여검사의 실제 주인공으로 꼽힌 임은정 검사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임 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했다는 보도를 올리면서 일화를 얘기했다. 임 검사는 “창원에 근무할 때의 일”이라며 “점심 시간 모 부장이 ‘황(교안 당시 법무부)장관님, 잘 하시잖아’라며 상관 없는 자리에서도 용비어천가를 부르려 해서 분위기가 싸~하게 가라 앉았던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웃으며 ‘시키는 대로 잘 하죠’라고 맞장구 쳤더니 웃음을
[신소희 기자]'조기 대선'이 가사회되고 있는 가운데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가수로 복귀함과 동시에 대선 출마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드러냈다.허 전 총재의 소속사인 본좌엔터테인먼트는 26일, "허 전 총재와 다른 가수가 최근 신곡 녹음을 마쳤고 함께 듀엣으로 녹음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곡 발표 시점은 2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독음 영상은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를 외치는 허경영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이어 ‘좋은세상’이라는 제목과 함께 녹음에 참여하고 있는 허경영의 모습이 담겼다.허경영은 음
[김승혜 기자]22년 동안 톡톡 튀는 재치로 MBC 표준FM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이끌어온 DJ 최유라(50·사진)가 3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 MBC는 26일 "최유라가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면서 하차 소식을 알렸다.1990년 '깊은 밤 짧은 얘기'로 라디오 DJ를 시작한 최유라는 '100분쇼'를 거쳐 1995년부터는 故 이종환, 전유성, 조영남 등과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며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국민 프로그램의 자리에 올려놓았다.1995년 출발한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매일 오
[김승혜 기자] '출판계 거목'으로 통하는 출판사 민음사 그룹의 박맹호 회장이 22일 오전 0시 4분에 별세했다. 향년 84세.고인은 1933년 충북 보은 비룡소에서 태어났다. 1946년 청주사범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살았던 비룡소는 이후 민음사의 아동·청소년 서적 브랜드의 이름이 됐다.1952년 서울대 문리대 불문과에 입학한 고인은 1953년 '현대공론' 창간 기념 문예 공모에 '박성흠'이란 필명으로 응모해 단편 '해바라기의 습성'이 당선되면서 문학청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195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
[김승혜 기자] 조국 서울대학교 교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것에 대해 조의연 부장판사가 간과한 점이 있다고 했다.조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부회장이 불구속 상태에 있으면 삼성의 조직적 힘이 작동하면서 실체적 진실이 은폐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부회장은 일개 시민이 아니라 삼성이라는 거대 권력의 수장이다"라고 말했다.다음은 조 교수가 간과했다고 주장하는 이유다.1. 이재용 구속영장이 기각 되었다.부정청탁과 대가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것이 요체다. 어제 글에 김기춘, 조
[김민호 기자]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17일 "한국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엘리트 층이 탈북하고 있다"고 밝혔다.태 전 공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이 주최한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회의 역할' 좌담회에서 "물론 공산주의 이론에 프롤레타리아 독재라는 개념이 있고, 이 이론에 기초해 김일성과 김정일이 자신의 독재를 합리화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러나 오늘날 북한의 프롤레타리아 독재 개념은 사라지고 공산 체제가 아니라 김씨 일가의 세습 통치만을 위해 존재하는 하나의 거대한 노예사회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