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은 축구나 야구 등 스포츠게임은 관람과 응원을 참 잘한다. 심지어 심판의 그릇된 심판조차도 잘 찾아낸다. 관전수준이 대단히 높다.정치도 게임이다. 국민이 관람자이면서 심판이다. 그런데 심판이 게임 룰(Game rule)도 몰라서야 되겠는가?사람들은 국회가 조용하길 바라고 있다. 국회에서 여야가 다투면 왜 싸우느냐고 야단이다. 야당이 정부정책에 반대하면 욕을 한다. 심지어 국회가 왜 필요하냐고 한다. 그러면 정부가 독재를 해도, 무능해도, 그릇된 정책을 집행해도 그냥 내버려두란 말인가.국회는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 여야가 정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의 치명률이 17일 기준으로 11.7%까지 높아졌다.향후 메르스 환자 발생추이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상황으로만 보면 메르스 발생초기 치명률이 10% 이하를 밑돌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측을 비켜갔다. 이날 보건당국이 관찰 중인 메르스 격리 대상자가 6500여 명으로 늘었다. 하루 새 1368명 불어났다.이러한 가운데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로 인해 휴업했다 재개한 학교를 방문해 메르스를 독감 정도로 치부한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독감이 매년 유행하고, 이번에는 또 ‘중동식 독감’이 들어와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아들에겐 어머니와의 관계와는 달리 아버지와의 관계가 더 복잡한 감정으로 얽혀 있다. 첫째, 아버지가 어린 자녀들에게 애정 표현이 잘 없으면서 지나치게 가부장적이거나 화를 잘 냈던 경우다. 이런 경우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감히 넘지 못하는 두려운 산 같은 존재가 된다. 어린 시절 무섭고 권위적인 아버지의 그림자에 줄곧 압도당했던 자녀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아버지와의 관계가 불편하고 할 말이 없다.둘째, 아버지가 특별한 경제활동이 없거나 외도를 해서 어머니를 힘들게 한 경우다. 살면서 어머니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본
메르스는 한마디로 중동감기다.중동감기는 치사율도 높고 치료약도 없고 전염이 잘된단다. 사람들이 공포심을 기질수 밖에 없다. 이렇게 심각한 병이면 초동단계에 보건복지부나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실히 대처를 했어야 했다. 정부가 어영부영하는 사이에 감염자와 보균자가 사회에 확 퍼졌다. 한마디로 물이 엎질러진 것이다. 엎질러진 물 주워 담겠다고 정부가 우왕좌왕하고 있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은 방미 일정마저 취소했다. 박대통령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취소할 만큼 대한민국의 메르스 확산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온 세계에 선전한 셈
재판관에게 네 가지가 필요하다. 친절하게 듣고, 빠진 것 없이 대답하고, 냉정히 판단하고, 공평하게 재판하는 것이다.—소크라테스 기하학에서 삼각형은 일직선상에 있지 않은 세 개의 점을 이으면 만들어진다. 각기 두 개의 점이 하나의 선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렇게 이어진 세 개의 선이 삼각형의 변을 형성한다. 삼각형에는 정삼각형, 직각삼각형, 두 변과 두 각의 크기가 같은 이등변삼각형이 있고, 이등변삼각형은 다시 예각삼각형, 둔각삼각형이 있다. 그러나 정삼각형은 같은 크기의 세 각과 같은 길이의 세 변을 갖추고 있
지방도시의 재산가치를 높일 절호의 찬스가 왔습니다.내륙선 철도 지방도심구간을 지하철로 건설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충주시 도심으로 지하철이 지나가면 충주시의 재산가치는 최소한 2조원 이상 상승하게 됩니다. 건설비 2천여억원을 더 투자하면 충주시민은 10배 이상의 재산이 증식되는 효과를 가져 옵니다. 국부(國富)가 증식되는 겁니다. 시내 아파트, 땅값, 집값 등 부동산의 재산가치가 두 배 이상 상승하게 됩니다.충주는 다른 지역과 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공군비행장과 탄약창 등 국토방위시설이 있어 전쟁이 터지면 적의 미사일은 충주를 향해
메르스 환자가 거쳐간 홍콩과 중국은 물론이고 미국 등 서방 외신들이 우리나라의 메르스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다.발생 초기에 단순 사실을 보도하던 것과 달리, 우리 정부의 미숙한 대응 등 분석 기사를 내보내며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미국 CNN 방송은 호들갑이라고 느낄만큼 서울의 특파원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메르스 확산 사태를 연일 속보로 보도하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1면에 메르스 감염을 우려해 마스크를 쓰고 서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사진을 실으며 한국 분위기를 상세히 전했고, 뉴욕 타임즈는 한국인들이 지난해 세월호 참사의 트라우마
첫 번째 그림12월 중순 경 ○○지청 김△△ 검사실의 풍경화. 겨울의 낮은 짧다. 희미한 석양의 햇빛이 창문에 걸려있다. 멀리 남쪽 바다에서부터 불어온 바람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 바람이 바다의 짠 냄새를 실어왔다. 은행나무의 샛노란 낙엽이 유리창을 툭툭 쳤고 한 두 잎이 유리창에 달라붙었다. 검사실 아가씨는 검사를 힐끗힐끗 쳐다보며 SNS를 보는데 정신이 없다. 검색창에 해시태그로 ‘섹’이라는 글자를 입력하자, 일탈족들이 올린 남녀를 불문하고 옷을 벗어젖힌 사진부터 성기 노출 사진, 성행위 동영상까지 그야말로 음란의 바다가 펼쳐지
이총재의 백의종군 - 민주당은 어디로?3일 후 이기택 총재는 서울로 올라왔다. 소식을 듣고 전화를 해보니 생각보다는 많이 안정되어 있었다. "놀러가도 좋습니까?" 라는 말에 이기택 총재는 선선히 오라고 했다. 막상 만나보니 얼굴도 생각만큼 많이 상해 있는 것 같진 않았다."이제 정치 마감해야지!""… 그래도 어떻게 소생 방법을 찾아 봐야지요… 다 늙은이도 아닌데 그 나이에 안방에서 쉬실 겁니까?""아냐! 이틀 정도 후에 백의종군 선언할까 하는데… 강창성 부총재랑 당신이 당을 잘 꾸려
누구에게나 자기 자신은 둘도 없이 소중한 것이다.─ F. 라블레‘너 자신을 알라’고 하는 격언은 적절한 말이 아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을 알라’고 하는 말이 더 실용적이다.─ 메난드로스 한국모창가수협회모창 가수 박승창이 누구인가? 평생을 나훈아이면서 나훈아가 아닌 삶을 살았던 것이다. 그는 최근 세상을 뜬 너훈아, 아직 활동 중인 조용필의 모창 가수인 주용필, 패티김의 패튀김, 태진아의 태지나와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가수의 목소리와 동작을 흉내 내 노래를 한다. 우리들은 그들을 모창 가수라고 부른다. 모창 가수란 말 속엔 박수보다는
국민소득도 증가하고 경제도 지표상으로는 분명히 발전됐는데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힘들고,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취직이 되지 않아 울상이다. 왜 그럴까? 자영업자가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가 금융실명제 실시와 전산화, 신용카드사용이 일반화 되면서 자영업자와 영세기업이 절세도 할 수 없고 결과적으로 세금을 더 많이 납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영업자들이 세금때문에 못살겠다고 한다.금융실명제가 실시되기 이전엔 자영업자들이 세무신고를 정확히 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좋은 말로하면 절세요, 나쁜 말로는 탈세다. 세무서에서 인정과세를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6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일부 추모객에게서 욕설과 물병 세례를 받았다. 추모객 일부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에겐 환호한 반면 일부 참석자들은 참배하고 나온 김한길 전 대표와 천정배 의원을 향해 원색적인 욕설을 했고, 고성을 지르며 비난했다.한마디로 추모는 없었고 비난과 반목만 있었다.. 이날 문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제발 분열의 수단으로 삼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드린다”며 “더 이상 고인을 욕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어 “특히 우리 당 안에서만큼은 더
유통업계가 올해 노동절에도 어김없이 10만명의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아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지난 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3일 노동절 기간 동안 본점의 중국인 매출액(은련카드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중국인의 매출 구성비는 지난해 연간 기준보다 1%P 높은 18.2%를 기록했다.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중국인 매출(은련카드 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59.8% 늘었다. 부문별로는 해외패션(82.1%)과 식품(76.5%)이 큰 폭으로 증가했
박근혜 대통령이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지명했다. 이완구 전 총리의 사퇴 이후 24일 만에 이뤄진 인사이다.이날 김성우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경제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과거부터 지속돼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고 정치 개혁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다소 생뚱맞은 느낌이 없지 않다.총리 임명에 첫마디부터 부정부패 척결과 정치 개혁을 강조하는 것은 의아스러운 느낌이 없지 않다.지금 시급한 것은 부정부패 척결과 공공·노동·교육·금융 등 4대 부문의 구조 개혁, 그리고 정치
서초동 남부터미널 뒤쪽 먹자골목에서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는 어떤 모텔.이른 봄 화창한 토요일 오후이다. 긴급 출동한 파출소 젊은 경찰과 30대 초반의 여자. 경찰은 귀찮은 기색이 역력했고 여자는 몹시 긴장해서 얼굴이 파랗게 질려있다. 경찰이 모텔 3층 계단 구석에 있는 방의 방문을 두드린다. “경찰이야, 경찰. 빨리 문 열라고, 다 알고 왔으니까. 여기 당신 마누라도 함께 있지. 도망갈 곳은 없으니까, 순순히 문 열라고. 문을 열어.” 방안에는 이불이 펴있고 탁자 위에는 맥주병과 땅콩 접시가 놓여있다. 여자는 속옷만 입은 채로
동경의 밀사 회담약속은 쉽게 이뤄졌다. 동경의 한 호텔에서 만나자 박태준 씨는 정말 반가워했다. 나로선 박태준 씨의 본의 아닌 외유에 제대로 한번 인사도 못했는데, 정작 이기택 총재의 문제 때문에 밀사로 파견된 꼴이니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우리는 한참 동안 옛날 민정당 얘기며 민자당 내에서 민정계의 구심점을 찾고자 노력했던 얘기 등을 나눴다."…사실 제가 오늘 온 것은… 박회장님이 꼭 포항에서 나가시겠다면 민주당의 당적을 가지고 나가실 수는 없겠는지요… 사실 이기택 씨가 이번에 나가려고 하는
개혁의 좌절된 꿈결과는 참패였다.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지역구 당선은 겨우 9명이었다. 여기에 전국구를 합쳐도 겨우 15명에 불과했다. 중견 정치인들은 하나같이 '추풍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져 버렸고, 그나마 겨우 남아 있던 15명의 의원 중 나중에는 3명이 신한국당으로 가버리고, 거기에 다시 장을병 씨까지 떨어져 나가자 이제 남은 것은 겨우 11명. 민주당은 국회 교섭단체도 안되는 군소정당으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나 역시 낙선의 고배를 마시지 않으면 안되었다. 내 선거구인 안산은 중앙정치의 무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슬픔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그날 하늘에는 낮게 먹구름이 잔뜩 끼어서 날씨는 우중충하였습니다. 그러나 비는 아직 내리지 아니하였고 약간 거센 바람만이 남쪽 바다를 일렁이게 하였습니다. 2007년 6월 14일. 초여름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작은 통통배에 서서 두 수녀님은 하염없이 소록도를 뒤돌아보면서 흐르는 눈물을 것 잡을 수 없어 작고 예쁜 노란 손수건으로 연신 눈시울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20대 꽃다운 처녀 시절부터 40년을 넘게 살았으니 소록도는 고향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배는 10여분 만에 육지에 닿았습니다. 소록도와
공무원연금개혁은 박근혜대통령이 원하는 것이다. 청와대가 새누리당에 개혁시기를 앞당기라고 거듭 재촉도 했다. 김무성 대표는 청와대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가능하면 청와대의 요청대로 개혁시기를 앞당기고 싶었을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탐탁치가 않다. 공무원연금개혁으로 덕을 보는 것은 박근혜대통령과 새누리당이다. 들러리만 서고 공무원들의 원성은 같이 들어야 한다. 공무원연금개혁이 계륵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하지만 4.29보궐선거 패배의 화풀이로 몽니를 부린다는 소리가 듣기 싫어 어쩔 수없이 합의에 응해 줄 수밖에 없었을 것이
여성 갱년기증상 완화에 효능이 있는 약초로 알려진 백수오의 가짜파동 여파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또 23개 건강식품 생산회사에 원료를 제공한 내츄럴엔도텍의 투자자들은 주가하락으로 큰 손실을 입었고 생산 농가도 큰 타격을 입었다.백화점과 대형마트에는 백수오 제품 환불요구가 이어지고 있으며, 건강식품 전체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백수오 제품 약 460건, 총 2300만원 어치를 환불해줬다. 롯데마트도 이달 1~5일 약 130건, 600만원 어치의 백수오 제품을 환불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