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희 기자]"민생경제 법안을 한 개라도 더 통과시키자"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30일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내년 1월12일 예정된 본회의에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민생경제활성화 법안 한 개라도 더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올해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관련 상임위에서 무릎을 꿇으면서 야당 간사에게 나라 경제 한번 살리자는 간곡한 부탁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월호 정국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12년만에 법정기일내에 예산안이 통과됐고, 송파 세모녀
[윤광희 기자]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군경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27일 서울 종로경찰에 따르면 "오늘 오전 '오후 2시30분경 경복궁 앞 세종대왕상을 폭파할 것'이라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고 오후 2시15분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한 차례 더 협박전화가 있었다"라고 밝혔다.경찰이 세종대왕상 폭파 협박을 한 발신번호를 추적한 결과 중국동포 남모 씨로 나타났다. 남모 씨는 앞서 허위 신고를 한 전적이 있어 이번 신고도 허위일 우려가 높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
[윤광희 기자]친북 동포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27일 북한을 소니영화사 해킹의 배후로 지목한 미국을 맹비난하고 나섰다.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이날 '오바마가 연출한 조미 사이버전'이라는 글에서 "최근 북한 인터넷 불통 사태를 '북미 사이버전'과 연계시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며 이는 황당무계한 허구이며 조선(북한)의 인터넷 이용자들은 그 줄거리를 할리우드에서나 만들어지는 황당무계한 허구 따위로 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북한 인터넷 불통 원인이) 통신망의 점검 등 기술적인 문제라고 해도 대
[윤광희 기자]영화 '인터뷰'(감독 에반 골드버그·세스 로건)가 우여곡절 끝에 개봉했다.25일(현지시간) 오전부터 미국 워싱턴DC, 뉴욕,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등 미 전역 320개 독립영화관에서 일제히 '인터뷰' 상영에 들어갔다.영화가 가장 먼저 공개된 극장은 미국 플로리다주(州) 북부 잭슨빌의 '선레인 시네마'.이 극장은 '인터뷰'를 크리스마스 이브 심야영화(밤 11시45분)로 내놨다.영화는 상당수 도시에서 매진사태를 기록했다.극장관계자는 "'인터뷰'를 상영한 뉴욕 맨해튼의 한 독립영화관은 종일 빈 자리를 찾
[윤광희 기자]영화 '인터뷰'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개봉한 가운데 영화에 대한 평가가 희비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영화가 공개되며 '인터뷰'에 대한 관객과 평단의 반응은 한마디로 '극과 극'이다. 앞서 열린 시사회에서 언론이 보였던 평가들도 별반 차이가 없다. 일각에서는 '인터뷰'가 화제에 못 미치는 작품이라고 혹평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인터뷰'에 대해 저급한 영화라고 표현하며 "마약에 대한 농담, 에미넴이 TV인터뷰에서 게이라고 커밍아웃을 하는 등의 쇼비즈니스 개그들,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아주
[윤광희 기자]차기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공화당 후보들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압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조그비의 지난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가상 대결에서 49%대 34%로 이겼다.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과는 51%대 33%,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는 48%대 33%,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에겐 50%대 35%로 완승하는 것으로 나타
[윤광희 기자]최근 '땅콩회항' 논란을 불러온 대한항공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으나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26일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항공 A380기에서 일어난 난동은 3시간 동안 이어졌지만 항공사 측은 A 씨에 대해 긴급 체포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은 채 7시간이 지나고, 한국에 도착하기 10분 전에야 공항경찰대에 신고했다"는 것이다.사건 개요를 살펴보면 "지난 20일 새벽 2시 20분, 미국 애틀랜타에서 인천으로 출발한 대한항공 KE036편. ‘땅콩회항’ 비행기와 같은 기
[윤광희 기자]정홍원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구성된 3인 정례 협의체 구성이 추진될 전망이다.정부도 고위급 정책 협의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점을 감안해 정기적으로 3인 회동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까지 회동의 형식이나 논의 안건은 정해지지 않았다. 25일 국무조정실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3인 회동을 제안했다고 밝혔다.규제개선, 국가혁신, 경제활성화 등 국정 현안
[윤광희 기자]25일 전국의 원자력 발전소에는 오늘 하루 종일 겹겹이 방어막이 쳐졌다.한국수력원자력의 자료를 빼낸 자칭 '원전반대그룹'이 "25일부터 고리 1, 3호와 월성 2호기를 중단하지 않으면 사이버 공격을 하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상 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지난 9일 악성코드가 포함된 다량의 이메일이 한수원 직원 수백명에게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메일은 마치 업무상 필요한 도면이 포함된 것처럼 착각할 수 있는 제목이 적혀 있었으며 한글
[윤광희 기자]대림자동차 정리해고자들이 5년여 동안 복직 소송을 벌인 끝에 마침내 승소 확정 판결을 받아냈다.이로써 5년 넘게 복직투쟁을 계속해 온 대림자동차 해고자들의 복직의 길이 열리게 됐다.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4일 대림자동차 정리해고자 고모(42)씨 등 12명이 "사측이 부당하게 정리해고를 했다"며 대림자동차공업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등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 판결했다. 재판부는 "비록 회사의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었고, 회사가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과 성실한 협의를
[윤광희 기자]법원이 지난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정몽준 전 국회의원에 대한 비방글을 트위터에 올린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전모(26)씨에게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씨의 트윗글이 정 전 의원을 낙선시킬 목적이 인정되고 사실을 적시해 후보자를 비방한 행위에도 해당된다는 점에서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재판장 심규홍 부장판사는 "고민을 많이 했다"는 말로 입을 뗐다. 그는
[윤광희 기자]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출용 원자력발전의 발전기 등을 납품할 수 있도록 알선한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한수원 송모(49) 전 부장에게 징역 12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부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2년에 벌금 35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 송 전 부장에게 압수한 6억여원을 몰수하고 4억3000여만원을 추징토록 한 원심도 확정했다. 송 전 부장은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현대중공업이 UAE 수
[윤광희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을 해킹했다고 자처한 원전반대그룹(Who Am I)은 23일 고리 1,2호기와 월성 3,4호기의 도면을 또다시 공개했다. 지난 15일부터 이번이 다섯 번째다.대통령까지 나서 유출 경위와 배후세력이 있는지 밝히라고 강하게 질책했다.총 4개의 압축파일로 구성된 공개문서에는 원전 도면 등이 담긴 4개의 압축파일과 원전기술 관련 기사의 인터넷주소(URL)가 공개됐다.4개의 압축파일에는 부산의 고리 1·2호기와 경북 경주의 월성 3·4호기 도면과 PC 화면을 캡처한 그림 파일 등이 담겼다.APWR(신형가압경수로)
[윤광희 기자]"담배 한갑 구하기'요즘 담배 한갑 사는 것도 힘든 '신풍속도'가 벌어지고 있다.새해부터 담배값이 인상되면서 지역 편의점 등 판매점과 흡연자들의 사재기 열풍에 빠졌기 때문이다.23일 판매점이나 흡연자 사이에는 "가격 인상 전 물량확보를 많이 할수록 이득이 되기 때문에 '담배 재테크'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고 말하고 있을 정도다. 판매점 입장에서는 담뱃값이 인상되면 기존 재고품이 많으면 많을수록 큰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며칠만 참고 창고에 담배를 쌓아두면 한 갑당 2000원의 시세차익이
[윤광희 기자]성인 10명중 6명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올바른 결정'이라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무리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0명 가운데 3명 수준이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0일 긴급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결정을 '올바른 결정'이라고 응답한 국민이 60.7%, '무리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국민이 2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잘모름 또는 무응답은 11.3%였다.일부 계층이나 집단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직업, 정치성향 등에서 ‘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이
[김민호 기자]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9일(현지시간) 최근 발생한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소니 픽처스)에 대한 해킹 공격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이어 북한이 "업급할만한 가치도 없다"며 공식입장을 내놓았다.오바마는 또 "한 독재자가 나타나서 미국에서 작품을 검열하는 일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소니 픽처스가 이 문제를 내게 먼저 물어봤다면 위협에 빠지지 말라고 조언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미국이 해킹과 관련해 특정국가에 책임이 있다고 공식으로 지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FBI는 "북한의
[윤광희 기자]검찰이 '땅콩리턴' 사건의 증거인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대한항공 여모(57) 객실담당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들을 줄줄이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 상무 3차 소환시점에서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증거인멸에 가담한 정황을 일부 확인해 조만간 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19일 오전 "다수의 대한항공 임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으며, 오후부터는 여 상무를 3차로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8분께
[윤광희 기자]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3살 남자아이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9일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5분께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A(3)군이 낮잠 시간에 돌아다니자 보육교사 권(47·여)씨가 A군을 여러 차례 바닥에 던지는 등 폭행했다는 것이다.이날 집에 돌아간 A군이 다리가 아프다며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자 부모는 어린이집에 이유를 확인하려 했지만 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A군이 병원에서 상해 2주 진단을 받았고, A군의 부모는 1일 어린이집에 찾아가 CC(폐쇄회로)TV를
[윤광희 기자]서울시가 3월부터 24시간 편의점 628곳을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운영한 결과 “낯선 남자가 쫓아와 피신했다”는 여성이 관련 시설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9일 밝혔다.서울시는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운영한 결과 성범죄를 예방한 사례가 총 72건에 달했고 이 중 낯선 남자가 쫓아와 도움을 요청한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여성안심지킴이집 긴급지원 사례 분석자료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여성안심지킴이집 지원 사례 중에는 '낯선 남자나 취객이
[윤광희 기자]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박준석 판사는 4년간 4000여차례에 걸쳐 112에 전화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송모(43)씨에게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00시간을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박 판사는 "송씨는 우울하거나 술에 취했을 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신고를 한 것으로 보이고 그 횟수가 4년간 4000여차례 이른다"며 "112신고센터에 허위 신고해 공권력을 낭비하고 실제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이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되는 피해를 일으켜 죄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