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성인남녀 10명 중 4명은 지인들과 실제로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인남녀 3,396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인간관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37%가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친구, 직장동료 등 지인들과 ‘사이가 멀어졌다’고 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인맥을 줄여나가는 ‘인맥 다이어트’가 ‘의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되고 있다’는 응답도 43%로 집계됐다. 이는 대면이 줄어들면
[김승혜 기자] 국내 최초로 '부모 소환' 십대 오디션 프로그램 Mnet의 '캡틴'이 화제다. 10대 참가자들과 부모가 함께 나와 경연을 펼치는 '캡틴'에 엄마 대신(?) 아버지들이 경연을 하는 자식을 응원한다.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 선동열, 최동원 선수와 농구대통령 허재 선수의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쏟은 자식사랑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그리고 위대한 사람들을 보면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어머니의 헌신과 사랑이 있음을 우리는 종종 접한다. 아래의 글은 아버지의 사랑으로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 탄생한 감동적인 실
[김승혜 기자] 은퇴후 삶을 이야기한 ‘헤리 리버만’은 전시관에서 개인전이 열렸을 때, 그의 나이는 101세였다. 하지만 그는 전시장 입구(入口)에서 꼿꼿이서서 내빈들을 맞았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일흔, 여든, 혹은 아흔 살 먹을 사람에게 이 나이가 아직 말년(末年)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몇 년을 더 살지 생각 말고, 내가 여전히 일을 더 할 수 있을 지를 생각해 보세요? 무언가 할 일이 있는 것, 그것이 곧 삶입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노년을 걱정한다. 건강하고 우아하게 늙고 싶은 것이 한결 같은 바램이다.
[김승혜 기자] "평화시장에서 일하던, 재단사라는 이름의 청년노동자, 전태일. 1948년 9월 28일 대구에서 태어나 1970년 11월 13일 서울 평화시장 앞 길거리에서 스물둘의 젊음으로 몸을 불살랐다. 그를 사람들은 지독한 가난과 핍박 속에서도 좌절하거나 타락하지 아니한 '인간승리'의 기념비적 인물이라 부른다." 조영래 작가가 2009년 펴낸 에 나온 전태일에 대한 묘사다.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은 11월 13일, 전태일의 또 다른 평전이 발간됐다. 제목은 . 그동안 나
[김승혜 기자]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누구나 빈손으로 와/ 소설같은 한 편의 얘기들을 세상에 뿌리며 살지/ 자신에게 실망하지마/ 모든 걸 잘할 순 없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파티/인생이란 붓을 들고서/ 무엇을 그려야 할지/ 고민하고 방황하던/ 시간이 없다면 거짓말이지/ 말해 뭐해/ 쏜 화살처럼 사랑도 지나 갔지만/ 그 추억들 눈이 부시면서도/ 슬펐던 행복이여/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가슴이 뛰는대로 가면 돼/ 이제는 더 이상 슬픔이여 안녕/왔다갈 한 번의 인생아/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김승혜 기자]지난주 10월28일부터 11월13일까지 성동구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 행복나눔 열린마당 ”코로나19를 이겨내는 힐링 콘서트를 비대면으로 코펙스홀에서 열리고 있다.뚝섬교회 유종수목사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였던 만큼 이웃 간에 정을 느끼고 함께 사는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하여 성동구 지역 주민과 교인들은 화합과 단합이 잘 되도록 노력하며, 서로의 건강을 위해 방역에도 철두철미하게 힘쓰며,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삶 터를 만들기 위해 이웃끼리 소통하고 함께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문화 생
[정재원 기자] 1960년대만 해도 사람들은 컴퓨터를 거대한 계산기로 생각했다. 커다란 몸체와 엄청나게 비싼 기계는 아무나 다룰 수 없었다. 엔지니어들은 흰색 가운을 입고 마치 의사가 환자를 다루듯이 조심스럽게 격리된 방에서 거대한 컴퓨터를 다루었다. 거대 컴퓨터는 그 자체로 완결적인 존재였다. 완결적인 존재는 커뮤니케이션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정보도 공유할 필요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컴퓨터는 신과 같은 존재였다.1980년대 중반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MS-DOS와 인텔의 마이크로칩이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장악하기에 이른다. 운
[김승혜 기자] "한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이며 가장 훌륭한 글자이다."미국의 소설가이자 사회운동가인 펄 벅(Pearl S. Buck)이 한 말이다. 1892년 6월 26일에 태어난 펄 벅은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을 중국에서 보내고,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다시 중국에 갔다. 펄 벅은 1931년 중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 ‘대지’(The Good Earth)를 발표하였는데, 이 소설로 1932년 퓰리처상을 받고, 1938년에는 노벨문학상을 받았다.펄 벅은 한국을 가리켜 “고결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보석 같은
[김승혜 기자] 할리우드 영화계의 전설적인 여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26일(현지시간) 향년 10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26일(현지시간) CNN등에 외신에 따르면 아카데미(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하면서 1930년대 할리우드 영화계를 이끈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은퇴 후 여생을 보내던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졌다.와 로 두 차례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드 하빌랜드는 1930~40년대 할리우드 황금기를 이끌
[심일보 대기자] 최근 일본의 한 신문에 ‘한국, 일본의 10대가 사용하는 '한일 믹스언어'를 아십니까?’라는 제하의 칼럼이 실렸다. 지난 22일 해외 네티즌 반응 커뮤니티 가생이닷컴에서 상기 내용을 번역했고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실렸다.매체는 “일본의 경우 세대별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다르다. 나이가 어릴수록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편이고 고령층으로 갈수록 낮아진다”며 “그중 한국에 대해 가장 호감도가 높은 10대들 사이에 쓰이는 한국어 혼용에 대한 기사”라고 칼럼을 소개했다.다음은 해당 칼럼 전문이다.■'チンチ
[김승혜 기자] 21일 오후 3시53분부터 달이 태양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진행된다.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이번 부분일식 이후 다음 일식 현상은 10년 후인 2030년 6월1일에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날 부분일식은 오후 3시53분부터 6시12분까지 진행된다. 오후 5시7분께 태양이 가장 많이 가려져 초승달 모양으로 바뀐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21일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3분(서울 기준)부터 부분일식이 시작된다. 오후 5시2분 절정에 달해 태양 면적의 45%(서울기준)
[김승혜 기자] 2020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제작 영화사레드피터)가 4년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남은 자들의 모습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의 예고편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총격전과 속도감과 타격감이 넘치는 카체이싱으로 짜릿한 액션 쾌감을 기대케 한다.한편 다음달 개봉 예정인 영화 '반도'의 배우들이 올해 칸 국제 영화제 초청작 선정에 대해 "영광"이라며 기쁜 마음을
[김승혜 기자] 이탈리아의 밀라노 대성당에는 세개의 아치로 된 문이 있다.첫 번째 문은 장미꽃이 새겨져 있는데 “모든 즐거움은 잠깐이다” 하는 글귀가 있고, 두 번째 문은 십자가가 새겨졌는데 “모든 고통도 잠깐이다”라고 쓰여 있고, 세 번째 문에는 “오직 중요한 것은 영원한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터키 사람들은 고난과 슬픔을 당한 사람에게 인사할 때 “빨리 지나가기 바랍니다”라고 말한다,대규모 군중들이 모여들었을 부활절 미사가 색다른 형태로 세계 곳곳에서 열렸다. 교황이 집전하는 예식에는 교황이 신자들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로 예식을
[김승혜 기자] 창작 그림책 '구름빵'의 백희나 작가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했다고 DPA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인 최초의 수상이다.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스웨덴의 국민 작가로, '말괄량이 삐삐'의 저자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은 스웨덴 정부가 그를 추모하고자 2002년 만들었다. 스웨덴은 그의 정신을 기리며 어린이를 위한 문학 활동을 하는 작가를 선정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주최 측은 백희나 작가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심
[김승혜 기자] 미국 '뉴욕메트 오페라' 3월 공연이 코로나19로 모두 취소하면서 이번 씨즌의 오페라를 인터넷으로 무료 제공합니다.www.metopera.org 들어가시면 바로 아무 때나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접속자가 많아 잠시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아래 각 프로그램 당, 한국시간 당일 오전 11시30분부터 20시간동안 시청 가능하고 프로그램 스케쥴은 다음과 같습니다.3/18 라보엠3/19 일 트로바토레3/20 라 트라비아타3/21 연대의 딸3/22 람메르 무어의 루치아3/23 유진 오네긴
[김승혜 기자]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차지하며 아카데미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영화 최초일 뿐더러, 아카데미 92년 사상 비영어 영화의 작품상 수상은 처음이다. 이로써 ‘기생충’은 후보에 오른 6개 부문 중 감독‧각본‧국제영화상까지 총 4관왕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이미 ‘설국열차’ ‘옥자’로 할리우드 스타와 손잡기 전부터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로 해외에도 팬덤을 쌓았다. 지난해 칸 황금종려상에 이어 이번 아카데미 수상 성과로 봉준호는 명실상부 세계적 명성을 공고히했다. 북미 흥행도 확대될
[김승혜 기자] 한국 최초의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이 영문 제목을 일본식으로 표기한 '반지하 가족'이라는 부제를 11일 일본에서 정식으로 개봉했다.지난달 27일부터 도쿄와 오사카 등 일부 극장에서 유료시사회로 사전 상영을 시작했고 일본영화 전문매체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13일 가생이닷컴에 올라온 영화를 본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기생충 매진, 다음회도 만원, 실화냐? 과연 화제작", "보시는 분들에게 꼭 화면의 구도에 주목해주셨으면 한다. 빈부의 차이가 모든 장면에서 가는 곳마다 표시
[김승혜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골든글로브까지 잡았다는 소식이 전파를 탔다. 한국영화로는 최초의 쾌거다.6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하 골든글로브)에서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상'과 함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손꼽힌다. 또한 지금까지 골든글로브 수상이 아카데미 수상으로 이어졌던 확률이 70%를 웃돌기 때문에, 2월 개최되는 아카데미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
[김승혜 기자] 내년 극장가도 올해만큼이나 풍성하다. 범죄액션물·시대극·스릴러·미스터리·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국내 5대 배급사인 CJ E&M·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뉴(NEW)·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은 2020년 한국영화 라인업을 최근 확정하고 공개했다.예년보다 다양해진 장르와 소재가 눈에 띈다. 남자배우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이병헌·송강호·황정민·하정우·정우성·이정재·현빈·공유·박정민 등이 출격한다. 올해 처음으로 한 해에 다섯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했다. 이중 한국영화는 2편('극한직
[김승혜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추상화가 김환기의 작품 '우주'가 23일 홍콩컨벤션전시센터(HKCEC)에서 열린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약 131억8천750만원(8천8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한국 미술품 가운데는 역대 최고가이다."작은 점들이 별처럼 모여 푸른 공간에 수 놓였다. 점이 만들어 낸 좌우 두 개의 커다란 원형, 해와 달, 혹은 빛과 그림자 아니면 남성과 여성. 모순되면서도 상생 관계에 놓인 존재를 상징하면서, 우주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이날 에블린 린 크리스티 아시아 미술 부회장은 "이 작품은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