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유승민 전 대표가 이끄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10일 최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대통합을 제안한 데 대해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못박았다.변혁 신당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인 유의동·권은희 의원은 이날 낮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입장문을 통해 "유 전 대표는 개혁보수의 길을 지향점으로 삼아 뚜벅뚜벅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혁이 신당 창당 이후 한국당과 통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한 정면 반박인 셈이다.변혁
[김민호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내주 잇따라 권역별 중진 의원들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통합을 위한 당내 정지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통합을 위한 실무 팀장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러닝메이트(정책위의장)로 함께 활동했던 원유철(5선·경기 평택갑)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황 대표는 전날 중도·보수 세력 통합 모임을 추진하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만났다. 이어 오는 12~14일에는 권역별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연쇄 회동을 갖기로 했다.중진회동 참석자 명단은
[김민호 기자]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공식 석상에서 첫 대면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윤 총장도 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지난 7월 임명장을 받기 위해 청와대를 찾았던 때보다 윤 총장의 표정은 훨씬 경직됐다. 임명장 수여 당시 '빨간 넥타이'를 착용했지만, 이날은 문재인 정권의 상징색인 파란색 넥타이를 맸다. 3개월여만에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윤 총장은 문 대통령이 앞에
[김민호 기자] 리더십 위기에 몰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일 보수통합을 위한 '빅텐트'를 치겠다며 승부수를 띄웠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사분오열된 보수진영을 '한 묶음'으로 추스르는 것을 목표로 당내와 당외에 '통합협의 기구'를 구성하자는 제안이다.이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좌장인 유승민 의원은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화답했다. 이날 유 의원은 "한국당이 보수 재건의 원칙을 받아들일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고, 보수 재건을 위한 것이라면 황 대표와의 대화에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하겠
[김민호 기자]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자유한국당 영입이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우리공화당에 입당했다는 보도에 대해 5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우리공화당은 마음의 고향”이라면서도 입당설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입당을 권유받았으나 생각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이어 박 전 대장은 “자유한국당 입당이 무산된 것을 알게 되자 우리공화당 측에서 ‘그렇게 대우하는 곳을 왜 가려고 하냐. 이제는 (우리공화당으로) 올 때가 됐다’며 입당을 권유했다”며 “덕담이 오고 가는 과정에 나온 말을 그쪽에서 성급하게 기정사실화한 것일 뿐”이
[김민호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박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고인 이재명에 대한 대법원의 선처를 바라는 마음으로 탄원을 올렸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공개한 탄원서에서 "지난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재명 지사는 '1위 후보'라는 이유로 타 후보들로부터 검증되지 않은 의혹과 각종 네거티브 공세를 받아야 했다. 그 과정에서 나온 이재명 지사의 답변은 상대 후보의 악의적 질문을 단순히 방어하는 차원에 불과했다"면서 "정신없이 쏟아지는 질문 속 짧은 몇 마디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내년 총선 준비를 총괄할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했다.이날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15명의 제21대 총선기획단 명단을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발표했다.윤 사무총장은 "기획단 여성 비율은 33%로 15명 중 5명이고, 청년은 27%로 4명"이라며 당이 이번 총선에서 여성·청년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15인 기획단'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소병훈 조직부총장, 백혜련 여성위원장, 장경태 청년위원
[김민호 기자] "인적 쇄신과 혁신 없이 반사적 이익 만으로 총선 치룬다는 발상은 정치 사상 처음으로 대선.지선.총선 3 연패를 가져 오게 된다"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금의 당이 처한 현실에 대해 2일 자신의 SNS에 쓴 글이다.전여옥 전 의원은 1일 블로그를 통해 “한국당 지지율은 조국 사태 이전으로 완벽하게 되돌이표를 찍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참 겸연쩍게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그동안 한국당을 먹여살린 셈”이라며 “이제 조 전 장관이 없어지니 한국당 지지율이 완벽한 거품이었다는 내용증명이 도착한 것”이라고 덧붙였
[김민호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당의 인재영입에 대해 "참으로 암담함으로 보내는 가을 날 주말"이라며 장문의 비판글을 올렸다.홍 전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적으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최근 헛발질이 계속 되어 답답한 마음에 오늘 처음으로 포스팅한다. 새겨 들으라”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홍 전 대표는 "인적 쇄신과 혁신 없이 반사적 이익 만으로 총선 치룬다는 발상은 정치 사상 처음으로 대선.지선.총선 3 연패를 가져 오게 된다"며 "섹소폰은 총선 이기고 난 뒤 마음껏 부
[김민호 기자]공간은 열렸으나, 구심점이 될 만한 큰 인물이 좀처럼 등장하지 않고 있는 '제3지대'.여론조사전문기관 는 내년 4월 총선 6개월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총선 과반의석 정치세력에 대한 기대를 조사한 결과 범진보세력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는 기대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과 함께 지난 27~30일 실시한 조사결과보도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하기를 기대하는 정치세력으로는 ▲범진보(45%) ▲범보수(37%) ▲제3지대(9%) 순으로, 범진보 과반의석 기대감이
[김민호 기자]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의원이 실검에 등장했다.‘다문화 의원 1호’ 이자스민 전 의원이 정의당으로 간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자스민은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 귀화 한국인으로,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다. 헌정 사상 최초 귀화인 국회의원이기도 하다.정의당 관계자는 1일 한 언론과의 한 통화에서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정의당에 입당했다”며 “자발적인 입당이라기보다 심상정 대표가 영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이자스민 전 의원은 10월 중순께 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했
[김민호 기자] ‘최장수 총리’ 기록을 매일 써 내려가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연말로 예상되는 개각 때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치권에는 후임자 하마평이 무성하다.이 총리는 지난 28일 '재임 881일(2년 4개월 27일)'을 맞아 1987년 10월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재임한 국무총리가 됐다. 현재 대선주자 1위로도 주목받는 등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권에선 이 총리가 내년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조기에 여당으로 복귀, 이해찬 대표와 함께 선거 일선에서
[김민호 기자]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의원직 상실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법을 어겼고 무거운 책임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황 의원은 31일 대법원의 상고심 판결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재판 과정을 통해 제 자신의 부족함이 많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의원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자신의 보좌진 등의 월급을 일부 반납받아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하는 등 2억3천여만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부정 수수한
[김민호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 지도부와 범 보수진영의 통합을 반대하는 친박 의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경제에 특별히 무지하고 무식하다”고 직격했다.김 의원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의원모임 ‘열린 토론, 미래’에서 보수 통합에 대해 반대하는 메시지를 낸 당내 친박(근혜) 인사들을 겨냥해 “통합 이야기만 나오면 특정인 몇몇이 나서서 통합에 재를 뿌리는 독설을 퍼붓는다”고 비판했다.이어 김 의원은 “모처럼 황교안 대표도 통합을 주장하고,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도 화답했는데 거기다
[김민호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내년에 총선이 있으니 장내로 들어가 마지막으로 인생을 정리하는 정치를 해보려고 한다”고 총선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tbs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아직 뚜렷하게 정치를 그만두면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일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어 홍 전 대표는 “정치를 관두고 난 뒤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변호사인데, 도저히 변호사는 할 수 있을 거 같지 않더
[김민호 기자] 2008년 18대 총선,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이후 당권까지 거머쥔 친이 세력이 대권 경쟁자였던 친박 세력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현역의원 128명 가운데 50명이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한나라당 현역의원 교체율이 39%를 기록했다. 당시 친박 학살에 반발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는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친이·친박계 사이의 공수가 바뀌었다. 당권을 잡은 친박계가 친이계 출신을 다수 공천에서 탈락시키면서 현역의원 교체율은 46.6%에 달했다.'역대 최악의
[김민호 기자] "단 하루도 부끄럽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창피해서 국회의원을 못 하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인 것 같고 또 다른 분들이 저보다 더 강하고 의지가 굳센 분들이 와서 하면 될 것 같고.."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의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말이다.이 의원은 25일 한겨레 인터뷰에서 "당이 노쇠하고 낡았다"며 "조국 정국을 거치면서 가장 답답했던 것은 당이 대통령 뒤에 숨는 것이다. 너무 비겁하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장점인 '커먼 터치(보통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
[김민호 기자] 자유한국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특위 등에서 활동했던 의원들에게 표창장을 주는 행사를 열었다. '조국 낙마'라는 '쾌거'를 거두는 데 공을 세웠다는 것이다.위원장이었던 여상규 의원과 김도읍·김진태·이은재·장제원·주광덕·정점식 등 청문위원, 그리고 곽상도·김종석·박성중·송언석·윤한홍·최교일 의원과 김용남 전 의원까지 표창장을 받았다.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도 부상으로 줬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2일 의원총회에서 "20대 국정감사는 '조국 낙마 국감'으로 저희의 전쟁에서 작지만 아주 큰 승리, 새로
[김민호 기자] “(영장)기각되면 후폭풍이 크겠죠. 여당 입장에서는 어느 쪽으로 가도 골치 아프다고 생각할 텐데, 영장이 발부되면 지금까지 조국 수호 전선이 한 번에 무너지는 결과가 될 거고요.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는 거니까요. 발부되지 않으면 또 보수 세력이 다시 타오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테니까요.지난 22일 시사저널이 ‘정경심 교수, 구속여부 결정 임박…구속영장 발부될까’란 주제로 한 토론에서 이준석 바른미래당 전 최고위원이 한 말이다.토론에서 이 전 위원은 “조국 전 장관의 향후 행보에 대
[김민호 기자]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2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 여부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예상했다. 다만 “사법부가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사람 냄새나는 결정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22일 유튜브 '박점치 : 박지원의 점치는 정치'에서 "도주의 우려는 없지만 검찰에서는 항상 기소할 때 여러 가지 혐의를 한꺼번에 하더라. 한 두개는 무죄가 되더라도 한 두개는 유죄가 된다"라며 "검찰이 적용한 정 교수의 11개 혐의 중 몇 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