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지난 27일 2018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청와대를 나서 판문점으로 출발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태극기를 흔들며 가는 길마다 열렬히 응원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이들은 바로 재향군인회(향군) 소속 6000여 명의 퇴직군인들이었다. 이들은 창성동 별관부터 적선 로터리, 세종문화회관, 광화문역에 이르는 1.2㎞구간을 미리 준비한 ‘비핵화’, ‘정상회담 성공기원’이 적힌 피켓을 들고 문 대통령을 환송했다. 하지만 TV에 비친 이 모습이 어딘가 낯설어 보인 까닭은 무엇인가그동안
[신소희 기자]지난해 9월 서울 강남에서 유흥업소 종사여성이 마약투약후 사망한 사건과 관련,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남성에게 지난달 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 여성은 치사량의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119에 최초신고를 한 남성이 이 여성을 살해했다고 판단할 증거는 부족하다고 판결했다.반면 판결문에는 재벌3세의 이름이 언급돼 있고, 이 재벌3세의 마약 투약을 의심할 만한 이 남성의 진술이 명시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사망전날 밤에도 이 재벌3세가 유흥업소 종사여성의 집에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당시 조선일보는 재벌
[김승혜 기자] 스타벅스가 오는 5월 29일 하루는 미국내 8,200개 매장 문을 닫는다. 17만 5천명 직원들에게 ‘인종차별금지’ 라는 재교육을 실시 한다.스타벅스가 이처럼 미국내 전 체인점을 문을 닫고 전종업원 교육에 들어 가는 것은 지난 12일 필라델피아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의 후폭풍 때문이다.설상가상으로 18일에는 LA에서 유사 사건이 발생해 스타벅스 측이 극약처방을 내린 것이다. 스타벅스는 오는 5월 29일 오후에 미국내 8,200개 매장과 본사 오피스를 폐쇄하고 17만 5천 여명의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김승혜 기자]경기도 파주시 진서면(津西面)의 군사분계선상에 있는 취락. '널빤지 다리 마을' 널문리라고도 부른 이곳이 판문점이다.. 8·15광복 이전 행정구역으로는 경기도 장단군 진서면 어룡리이다.서울에서 통일로를 따라 북으로 약 50km, 개성 동쪽 10km 지점으로 북위 37° 57' 20″, 동경 126° 40' 40″에 있다. 6·25전쟁 전만 해도 지난날의 의주가도(義州街道)와 사천(砂川)내가 만나는 지점의 이름없는 한촌(寒村)으로 초가집 몇 채뿐이었으나 1951년 10월 25일
[이미영 기자]인천 영종도에 기존 카지노 외에 추가로 3개가 더 조성될 것으로 보여 영종도가 라스베가스나 마카오 같은 카지노 집적화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달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 영종도에 기존 파라다이스시티를 비롯 3개의 복합리조트 외에 추가로 3개의 카지노를 포함한 대규모 복합리조트 건립이 추진된다.현재 영종도에는 파라다이스시티가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건립 승인을 받은 시저스코리아 리조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박근혜 정부가 영종도를 한국의
[김민호 기자]지난해 미국을 향해 연일 ‘위협 발언’을 쏟아내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7월말 이후 2주가량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일일이 대응하며 ‘말의 전쟁’이라 불릴 만큼 위협 수위를 높여가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당시 북한 정권의 대외 ‘소통’ 창구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듣도록 미국 시간에 맞추려는 듯 이른 아침에 위협 발언을 공개하던 보도 행태도 멈췄다.당시 트럼프의 대북 위협 발언은 “화염”에서 시작해 “장전(locked and loaded)”으로 끝났다.
[김홍배 기자]정확히 14년 만이다. 2004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과 BBK, 옵셔널벤처스 그리고 다스와 관련한 의혹이 불거진 후 MB가 검찰에 불려오기까지의 시간은 14년이 걸렸다. 하지만 2004년부터 답은 정해져 있었다.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었고, BBK 투자사기 사건 또한 이 전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관여되어 있었다는 것이다.2007년 12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2008년 2월 특검이 2차례 조사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조사 결과는 진실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MB는 BBK와 아무런 연관이 없고,
[이미영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명품가방수수의혹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과 큰 딸 주연 씨가 가방을 돌려주는 과정에 직접 개입했음이 드러났다.뉴욕의 보석상 이순례 씨가 김 여사에게 헤르메스 가방을 전달하는 자리에 동석했던 김용걸 신부는 지난 12일 "2007년 대선이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서 누군가를 만나라고 부탁했고, 그날 밤 큰딸이 헤르메스가방을 돌려줬다"고 밝혔다.또 김 신부는 2008년 이명박 정권 출범 뒤 경찰청 특수수사대가 자신과 주재현 씨를 소환, 명품가방수수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
[김홍배기자]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미국 뉴욕의 사업가로부터 돈다발이 든 명품백을 받은 정황을 사정당국이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 11일 MBC는 "이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가 되는 과정에서 '경천동지할 일'이 벌어졌다고 한 정두언 전 의원의 언급이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정 전 의원은 "김 여사의 돈'이라고 얘기한 적은 없다"면서도 그 성격은 "불법자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이날 MBC에 따르면 사정당국의 핵심관계자는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둔 당시의 김
[김승혜 기자] 9일 제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배우 조민기 씨의 자살에 이어 10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2008년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 폭로로 의원직을 전격 사퇴했다.요즘 우리사회의 관심은 하루가 지나면 또 어디서 색다른 ‘미투’ 가 터져 나올지에 쏠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일은 우리나에서만 벌어지는 일일까미국의 경우 성희롱 예방조치를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대해 개인뿐 아니라 기업에도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물린다. 직장 내 성희롱으로 피해자가 사표를 냈다면 부당해고와 마찬가지로 보고
[이미영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이 7일 오전 10시부터 약 14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통해 대선자금·인사 청탁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11년 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이 의원이 중견기업 대보그룹 및 ABC 상사의 수억 원대 불법자금 제공 의혹과 김소남 전 국회의원의 4억원대 공천 헌금 의혹 등에도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압수수색해 그가
[신소희 기자]“체류자격 연장하러 다녀오는 길에 사장님이 한 번 자고 가자며 모텔 앞에 차를 세웠어요. 사장님이 어깨를 껴안거나 포옹했어요. 옷을 몇 개 입었냐며 바지를 당겨서 들여다봐요. 성폭행을 당했는데 신고하면 너희 나라로 보내버리겠다고 가해자에게 협박당했어요.”이주여성이 한 인권포럼에서 밝힌 성폭력 피해 사례다.최근 성폭력 생존자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피해 경험을 잇달아 고발하는 '미투(#Me Too) 운동'이 우리 사회 전체로 퍼져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여성노동자들의 성폭력 피해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머
[김승혜 기자]입문한 지 5년 7개월.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24·강원도청)이 설날 아침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를 제치고 새로운 황제에 등극했다.윤성빈은 이날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4차 시기에서 50초02를 기록해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로 2위인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니키타 트레구보프(합계 3분22초18)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했다. '윤성빈은 아시아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 최초이자 한국 설상('설상' 종목인 썰매는 따로 '슬라이딩'으로 구분
[김홍배 기자]"도대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별장이 몇이나 됩니까"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으로 의심되는 부동산이 경기도 가평에 이어 경북 경주에서도 확인되면서 SNS상에는 이같은 분노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12일 쿠키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의 것으로 추정되는 부동산은 경주 한 지역에 위치한 별장이라고 보도했다. 마을 주민들이 '이명박 별장'으로 부르는 해당 부지는 3790㎡(약 1146평), 총 3채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통나무로 지어진 2층 건물과 기와지붕의 단층 건물, 작은 별채다. 정원은 문인석 여러 기, 조경용
[신소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 때는 '윤창중 인턴 성추행' 사건으로 온 나라를 망신주더니 이번엔 문재인대통령의 뉴욕방문 때 청와대 직원 성희롱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9일 현지 매체인 선데이저널 확인 결과 가해자는 청와대 경호실에 파견된 국방부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또 이 사건은 문대통령 뉴욕방문 마지막 날인 지난해 9월 21일밤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의 한 식당과 맨해튼의 거리에서 발생했으며, 여성인턴은 이를 즉각 외교부측에 알린 것으로 드러났다.청와대는 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뒤 국방부공무원의
[김홍배 기자](주)다스 실소유주 논란은 이미 10년 전에 제기됐다. 2010년 2월 다스의 최대주주였던 김재정 씨의 사망 시점으로 모아지고 있다. 미주교포지 선데이저널은 10년 전 그가 주변에 털어놓았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것임을 주장했다. 최근 당시 상속 관련 내용들이 담긴 문서들이 하나 둘 공개되면서, 다스가 MB소유라는게 모두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이야기의 시작은 김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내 김윤옥 여사의 동생으로, 당시 김 씨가 세상을 떠나고 주식이 자연스럽게 김 씨 아내 권영미씨에게로 넘어가면
[김홍배 기자]지난 해에 이어 올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국정농단 사건 피고인 다수가 옥중에서 새해를 맞는다. 세밑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전 정부 장·차관급 인사 다수와 최순실 등이 구치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박근혜 정부의 '슈퍼 범털'들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청와대 관계자 16명이 비리 혐의로 구속되는 진기록도 세웠다. 탄탄대로를 걸어오다 하루아침에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진 이들은 처음엔 억울함과 반발, 분노에 휩싸인 모습이다. 상당수는 정신적 충격으로 불면증과 노
[김홍배 기자]지난해 9월 국방부는 북한이 핵탄두 폭발시험을 했다고 공개한 지 몇 시간만에 유사시 북한의 핵 시설과 미사일 기지를 타격하는 '3축 타격체계'를 공개했다. 3축 타격체계로 유사시 김정은을 정점으로 하는 전쟁지휘부와 군사시설을 궤멸시킨다는 전략이다.1축은 '킬 체인'으로 북한의 미사일 공격 징후가 명확할 경우 이동식 발사대(TEL)와 고정시설 등을 선제타격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지상·해상·수중 발사 탄도·순항 미사일, 공중투하 유도폭탄, 미사일 전력을 집중적으로 개발한다는 것이다.제2축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김홍배 기자]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 의혹에 연루된 최윤수(50·사법연수원 22기) 전 국정원 2차장이 구속의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최 전 차장에 대한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한다.우병우 전 수석은 피의자 신분으로 16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지난달 30일, 최 전 차장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가슴 아프다. 잘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그런만큼 그는 우 전 수석의 첨병역할을 하면서 박근혜 정부 국정농
[신소희 기자]75년 김대두에서부터 강호순, 조성호에 이르기까지 이 땅의 역대 연쇄살인범들은 뚜렷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2006년 서울 서남부 연쇄 강도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정남규(37)는 “살인하면서 만족감을 느꼈다”는 잔인한 말을 토해 냈다. 그의 말은 과거 연쇄살인범들이 내뱉은 “더 못 죽인 게 한이다”(1994년 지존파), “내 안에 악마가 있다”(2000년 정두영)는 섬뜩한 말들을 연상시켰다.프로파일러 전문가로 통하는 표창원 의원은 자신이 펴낸 에서 약 20건에 이르는 국내의 대표적인 연쇄살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