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46)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아동학대 방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4일 밝혔다.박씨는 지난 2월 인천의 자택에서 아내 A씨(38)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한 끝에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고 경제적인 문제로 자주 다퉜던 것으로 조사됐다.박씨는 아내와 말다툼을 할 당시
[김승혜 기자] 1818 년 어느 늦은 밤, 오스트리아 잘차흐(Salzach) 강변에 위치한 오베른도르프(Oberndorf)란 작은마을에 성니콜라스 교회를 지키는 모올 신부가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간을 고치고 있었다.그 교회 오르간은 잘차흐 강의 습기로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뒀을 때 갑자기 고장이 나 버렸던 것이다. 그런데 수리를 위한 기술자의 방문은 봄에나 오기로 되어 있었다.크리스마스날 성탄미사도 드려야하고, 연극 발표회도 해야하는데, 한 대밖에 없는 오르간이 고장이 났으니 참으로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시골마을이라 기술자는
[심일보 대기자] '착한가격'이 아니라 '미친 가격'이란 표현이 더 맞다. 오죽했으면 카드 결제를 하려다 현금을 냈다. 미안해서다.22일 토요일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지하철을 타고 군자역에서 내려 10여 분을 걸어 찾은 '곽홍백 고깃집'. 늦은 점심시간 임에도 20여 테이블에 딱 2테이블이 비어 있었다."생선 드실꺼죠?" 자리에 앉자 곧 바로 밑반찬과 생선이 나왔다. 먹으면서 집사람에게 물었다."맛 어떄?""거 봐요, 내가 오자고 하길 잘했지..."워낙 생선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 입 맛에
[신소희 기자]2003년부터 2007년까지 저지른 성폭력 범죄 등으로 징역 18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인 남성에게 또 다시 5년 징영형이 선고됐다.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송각엽)는 강도강간 혐의로 기소된 김모(42) 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10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씨는 2001년 8월31일 오전 5시께 서울 한 지역에서 당시 20대 여성 A 씨의 집에 침입해 현금과 신용카드, 금목걸이 등을 빼앗고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것.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김승혜 기자] 지난 2014년 홍콩밀월여행으로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던 도도맘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근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도맘' 김미나씨가 비밀 유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전 남편을 상대로 낸 소송 항소심에서도 이겨 3000만원을 받게 됐기 때문.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1부(부장판사 박미리)는 김씨가 전 남편 조모씨를 상내로 낸 약정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판결이 확정되면 조씨는 김씨에게 약속한 3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재판부는 "김씨와 강용석 변호사가 이미
[신소희 기자]80년대 국민들을 놀라게 했던 경제사범 장영자씨가 최근 또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장영자는 2015년 "남편 고 이철희 씨 명의의 재산으로 불교 재단을 만들려고 하는데, 상속을 위해 현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2명으로부터 총 3억 6천만 원을 받은 혐의이다. 장영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또 남편 명의 삼성전자 주식이 담보로 묶여 있는데, 1억 원을 빌려주면 3배로 갚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있다. 브루나이 사업 투자를 미끼로 1억 6천여만 원을 받아 장기투숙하던 호텔 숙박
[신소희 기자]경찰 등 관계 기관에 확인 전화를 유도해 안심시키는 신종 보이스피싱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이 같은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유도형' 보이스피싱은 경찰, 금감원 등 수사기관 혹은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걸로 시작된다. 명의가 도용됐다거나 계좌에 문제가 생겼다며 상대를 속인 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격 제어 앱을 설치해야 한다고 유도하는 게 두 번째 단계다.피해자가 보이스피싱 일당이 보내준 인터넷 주소에 접속해 앱을 깔면, 스마트폰에 곧바로 접속해 악성코드를 설치한다.이후 문제가 발생한
[신소희 기자]매출을 조작한 뒤 차액을 챙기는 수법으로 11년간 무려 7억여 원을 챙긴 마트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경남 진주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하던 매장에서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로 A(53·여)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2008년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11년간 진주 시내 한 대규모 유통 매장에서 계산원으로 근무하면서 매출을 조작하거나 현금을 가져가는 방법으로 7억268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A씨가 손님이 구입한 물건을 단말기에 입력했다가 취소해 그 차액을 챙기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렸다고
[김승혜 기자]바람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하늘을 날고 싶다는 인간의 오랜 꿈은 115년 전 한 형제에 의해 현실이 됐다.미국의 라이트 형제 중 동생 오빌 라이트는 1903년 12월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키티호크 근처의 모래언덕에서 가솔린 엔진을 단 비행체 '플라이어(The Flyer)'에 타고 12초간 약 120피트(36.6m)를 나는 데 성공했다.장난감 기계와 자전거를 만들어서 파는 일을 하는 라이트 형제는 독일인 오토 릴리엔탈 때문에 비행에 관심을 갖게 됐다.오토 릴리엔탈은 글라이더를 연구하고 직접 타기도 했
[신소희 기자]어린 손녀를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외할아버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12부(정재수 부장판사)는 16일 어린 외손녀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67)씨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했다.A씨는 2012년 7∼8월께 3차례에 걸쳐 자신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던 외손녀(당시 10살)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외손녀는 부모의 별거로 피
[신소희 기자]선릉역에서 온라인게임을 통해서 알게 된 사람을 만나 흉기로 찌른 20대 여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서울중앙지검에 살인미수 혐의로 A씨(23)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칼을 준비한 점 등을 미뤄 계획성을 배제할 수 없고 범죄사실이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지난 12일 오전 2시쯤, 서울 지하철2호선 선릉역 인근에서 23세 여성이 21세 여성을 칼로 수 차례 찔렀다. 가해자 A씨와 피해자 B씨는 알
[신소희 기자]20대 여성이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을 흉기로 찌른 이른바 ‘선릉역 칼부림’ 사건이 화제가되고 있는 가운데, 사건 경위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15분쯤 서울 강남구 선릉역에서 A(23, 여)씨가 B(21, 여)씨를 흉기로 찌르는 이른바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을 통해 알게 된 여성 B씨를 만나 다툼을 벌어디가 흉기로 수 차례 찔러, 현장에 있던 B씨 친구가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을 목격한 김모씨는 "처음에는
[신소희 기자]1212사태가 SNS에 화제가 되고 있다.12일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1212사태가 등장,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12·12 군사 반란은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과 노태우 등을 중심으로 한 하나회 세력이 최규하 대통령의 승인 없이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대한민국 육군 참모총장, 정병주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장태완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 등을 체포한 사건이다.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된 뒤 보안사령관인 전두환은 사건수사와 군인사문제에 대해 갈등이 있었던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강제로 연행하고 주도권
[신소희 기자]누구나 한번 쯤 지하철을 이용하다 물건을 잃어버려 당황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또 몸이 불편해 지하철 탑승 시 도움을 받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다면 역무원이 알려주는 지하철 이용팁을 주목해보자.8일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교통약자를 위한 '또타지하철' 앱을 운영하고 있다. 앱에 접속해 '교통약자' 버튼을 누르면 지하철 역에 있는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 이용객은 역에 있는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상전화기' 등
[신소희 기자]국회에서 알몸으로 뛰어다닌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A씨(61)를 공연음란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건조물침입, 공연음란법 위반 혐의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7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옷을 걸치지 않고 성기를 드러낸 채 뛰어다녔다.A씨는 체포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대통령, 검찰총장, 국회의장, 대법원장을 다 때려잡아야 한다"고 고성을 지르는 등 횡설수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조사 후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라
[신소희 기자] 연인들이 걷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며, 주변에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이 있어 문화산책 코스로도 제격인 덕수궁 돌담길이 7일 완전 개통된다. 60년만에 영국대사관 때문에 막혀있던 1.1㎞ 전 구간 개방이다.서울시는 그간 영국대사관의 점유로 막혀 있었던 돌담길의 마지막 70m 구간을 이날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이에 따라 덕수궁 대한문∼덕수궁길∼미국대사관저∼영국대사관 후문∼영국대사관 정문∼세종대로 등의 돌담길 경로가 모두 이어진다. 이전처럼 돌담길 끝자락 영국대
[신소희 기자]경기도 고양시 백석동에 매설된 온수관 파열 사고로 숨진 송 모(67)씨가 결혼을 앞둔 둘째 딸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귀가 도중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5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20년 전 부인과 헤어진 뒤 혼자 생활해 오던 송씨는 매주 1~2번씩은 꼭 큰딸 내외 또는 작은 딸과 저녁식사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당일에도 역시 결혼을 앞둔 작은 딸과 예비 사위와 함께 백석역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오후 8시30분쯤 헤어졌다.그리고 10여분 뒤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 도로에 매설된 지역난방공사 온
[신소희 기자]광주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이 손이 묶여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10분께 광주 한 모텔 객실 화장실에서 A(57·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서부경찰서 실종팀 형사들이 발견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50분께 이 모텔을 찾았으며, 연락이 닿지 않아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A씨는 입과 양 손에 청테이프로 묶인 채 모텔 내 화장실 세면대 아래 쓰러져 있었다. 현장에 혈흔은 발견되지 않았다.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일을 하고 오겠
[신소희 기자] "속옷 사이즈가 어떻게 돼 속옷 사줄까?" "아가씨 너무 예뻐서 쳐다보느라 커피를 쏟았네." "아가씨 몇 살이야? 20살이면 해 볼 거 다 해봤겠네. 콘돔 추천 좀 해줘." "오빠라고 불러, 술 한 잔 할까?" "예쁜이 보러 내가 여기 맨날 오잖아." "뜨거운 거 잘 잡아야 시집 잘 간다, 뜨거운 거 잘 잡아야 미래 시어머니가 예뻐해."아르바이트(알바)생 3명 중 1명은 근무 중 성희롱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와 알바몬, 알바천국이 전국 아르바이트생 672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2
[신소희 기자] 돈을 갈취할 목적으로 40대 여성에게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단독 박희근 판사는 공갈 및 공갈미수,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월 인천 계양구의 한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근무하면서 손님 B(46·여)씨에게 SNS 메신저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B씨에게 도우미 비용을 받았으나 B씨를 협박해 두 차례에 걸쳐 60만원을 추가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