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구(舊) 노량진 수산시장에 내려진 단전·단수 조치가 사흘째를 맞은 7일, 노량진 시장 운영사인 수협과 구시장 상인 양측 모두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구시장 상인들은 단전·단수 조치 이후 신시장 차량 출입로에서 농성을 벌이며 신시장 진입 경매차량을 막아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상인들은 수협직원·경찰과 충돌해 부상을 입기도 했다.수협의 단수·단전은 이전 4차례에 걸친 명도집행에도 구시장 상인들이 자리를 포기하지 않자 최후의 수단으로 취한 것이다.구시장 자리는 2016년 3월 신시장 입주가 시작되면서 계약이 만료
[신소희 기자] 무려 114년간 갇혀있던 서울 용산미군기지.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이곳을 “아픈 역사와 평화 의지, 아름다운 미래가 함께 담긴 곳”이라고 설명했다.우리 땅이면서 1백년 넘게 갈 수 없던 이곳 용산이 일반 시민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지난 2일 서울 용산미군기지에서 첫 ‘용산기지 버스투어’가 열렸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직접 버스를 타고 용산기지 내부를 둘러봤다.버스는 사우스포스트 벙커와 용산총독관
[신소희 기자]구하라와 남자친구 폭행사건 등 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헤어진 애인을 ‘XX녀’라 부르며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3년이 선고됐다.리벤지 포르노(비동의 유포 음란물) 범죄에 대해 집행유예나 벌금형으로 일관하던 기존 법원 태도에 비하면 이례적인 판결이다.같은 날 검찰 역시 피해자 식별이 가능한 경우 구속 및 징역 구형을 원칙으로 하겠다며 엄벌을 예고했다고 11일 한국일보가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김도형 판사는 10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회사
[신소희 기자]투명치과 사태가 발생한 지 5개월째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피해는 해결되지 않은 채 병원은 '정상영업' 중이다. 6일 투명치과 앞에서는 40여 명이 차가운 계단 바닥에 앉아 진료를 기다렸다. 환불을 받는 건 사실상 어렵다는 생각에 ‘울며 겨자 먹기’로 진료를 받으러 온 사람이 대부분이었다.이날 동아일보는 "피해자들 사이에서 ‘이날 오후부터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자 전국 각지에서 병원으로 몰려온 것이다.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힘겹게 병원을 찾은 환자도 보였다. 환자들은 대기하던 자리를 뺏길까 봐 화장
[신소희 기자]“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다. 가석방과 감형을 포기하고 재심을 택한 건 제가 범인이 아니기 때문이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가 지난달 28일 친부살해 혐의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18년째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중인 무기수 김신혜(41)씨에 대해 재심을 최종 확정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3일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복역 중인 무기수에 대한 재심 확정은 사법 사상 처음이다.◇ 정말 아버지를 죽였나?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김신혜(당시23세·)씨의 사건은 지난 2000년 3월 7일 오전 5시 50분께 전라남도 완도의 버
[김승혜 기자]미국 CNN방송이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잘(많이) 하는 10가지'로 스마트폰 문화, 신용카드 사용, 성형수술, 소개팅, 항공기 승무원 등을 꼽은 방송을 내보낸 적이 있다..당시 CNN은 한국의 국토 면적이 세계 109위에 불과하지만 '이것만은 둘째가라면 서럽다'며 첫번째로 스마트폰 문화(wired culture)를 선정했다.CNN은 "미래를 보고 싶다면 한국행 비행기를 타라"며 "한국의 인터넷 보급률이 82.7%이고, 전체 인구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자는 78.5%에 달한다"고 소개했다.두번째로 한국인
[이미영 기자]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서울지역 아파트가격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고 강남 뿐 아니라 은평 강북 서대문 등도 들썩이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청와대는 그동안 김수현 사회수석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동향을 점검해왔는데, 그 핵심이 아파트 가격의 동향을 한눈에 보여주는 '가격 동향 보고'에 신경을 썼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그 핵심이 아파트 가격의 동향을 한눈에 보여주는 '가격 동향 보고'였고,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을 때에는 경계심을 가지라는 의미에서 '빨간색
[신소희 기자]지난 7월 22일, 해양경찰청과 아주대학교의료원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가 국가재난안전망 발전을 위한 TV 광고를 만들었다. 광고에는 이국종 교수가 직접 광고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광고 내용은 바다 위 어선이 과열로 폭발하면서 중증외상 환자가 발생한 상황으로 KT 재난 안전 플랫폼을 이용한 구조 상황을 담았다.광고에 나오는 사람들은 이국종 교수를 비롯해 실제 의료진과 해양경찰, KT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장면1-"김 샘(선생)! 몇 분에 이륙이야?"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교수)이 같은 병원 김지영
[신소희 기자]"어느 나라나, 쓰레기 싸이트 있는 법이고, 10명있으면 1명은 싸이코혹은 싸이코패스인거임. 걍 그런가 보다하면됨. 다른 나라어떤가 궁금하면 일본 혐한싸이트나 러시아 극우싸이트 한번 가보던가..한국애들 걍 별명정도 놀리는거 엄청 귀여운거일껄.. 혐한싸이트엔 재특애들 배갈라죽이고 지진났으니 죽창 찔러죽이자란 거 넘치고, 유럽 극우싸이트는 대놓고 아시아애들 상대 범죄 짤들 올라온다. 한국애들 다시말하지만 엄청 얌전한거야."'맘충·틀딱충·한남충'등 끝없이 이어지는 '악의 꽃' 혐오 신조어에 대한 한 네티즌의 댓글
[김승혜 기자]해외여행객 3000만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해외여행객(아웃바운드)은 2012년부터 급증하기 시작, 올해 사상 첫 3000만명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사들 역시 "기록적인 폭염으로 휴가를 미룬 여행객들이 많아 이번 가을에 유럽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여행사가 추천하는 유럽여행 코스는 선호도가 높은 런던, 파리, 로마 등을 돌아보는 루트가 대부분이지만 유럽은 전체가 여행코스해도 과언이 아니다.최근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에서도 방영
[김승혜 기자] "일본의 PC방은 만화카페랑 같이 병행하는게 대부분이고 금액면에선 1시간 100엔(천원정도)인 점은 한국이랑 비슷하다 다른 점은 1인실,2인실 등 개개인마다 칸막이를 쳐둔 정도이다."최근 일본 언론은 일본 도쿄에서 일정한 주거지가 없어 넷카페(한국 PC방과 유사)에서 잠을 자는 이른바 ‘넷카페 난민’이 하루 4000명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도쿄도 당국은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넷카페와 망가킷사(일본식 만화방) 등 500여 곳 매장과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해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는데, 주거지가
[김승혜기자] ‘박근혜를 석방하라’국정농단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옥외 광고판이 등장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 주변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박근혜 석방'을 외치는 빌보드가 불쑥 세워진 것을 한 누리꾼이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문제의 빌보드 광고는 지난 7월 16일 코리아 타운 거리에 세워졌는데 지난 9일 갑자기 사라져 궁금증이 일고 있다.문제의 광고는 애초 3개월 예정으로 걸렸는데 이 광고는 Save Korea Foundation이라는 단체가 광고비를 지불했는데 이 단체의 대표는 한때
[김민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중폭 개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교육부총리 후보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여성 인재 중용 확대 기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27일 교육부와 청와대 등에 따르면 유 의원은 대입제도 개편과 영유아 교육 금지 등을 두고 혼란을 야기해 책임론이 대두된 김상곤 교육부총리를 대체할 인물로 첫손에 꼽히고 있다.유 의원은 여성가족부 장관이 교체될 경우 그 후임으로도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지금까지 그가 교육 분야에서 키운 전문성을 활
[김민호 기자]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이 26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더욱 속도감 있는 소득주도 성장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는 자유한국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 폐기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성격이 짙다.특히 최저임금 인상으로 300만명의 자영업자들이 연쇄 파산에 직면했고 빈부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정쟁적 프레임'에 말려들지 않고,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약속한 '모두가 잘 사는 세상' 구현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으로도 풀이된다.이날 장 실장은 "최근 일자리·가계소득 관련 통계가 악화하면서
[이미영 기자]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이 27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라, 그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함승희 강원랜드 전 사장은 1990년대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등을 맡아 대표적인 특수부 검사로 통했다. 이후 2000년 새천년민주당 공천을 받아 16대 국회의원이 됐다.2007년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설득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박근혜 캠프에 합류했다. 2008년 4월 총선에서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지냈고, 같은해 5월 박근혜 전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친노 좌장' 7선의 이해찬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참여정부 시절에 이어 동인의 모교인 용산고 출신 인물들이 다시 부상할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이 실세 총리로 불리던 참여정부 시절 당시 대표적인 용산고 출신 인사로는 권오승 전 공정거래위원장, 이종석 통일부 장관 등이며, 권진호 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 이택순 전 경찰청장도 용산고 선후배 사이이다.특히 당시 용산고 인맥의 위세는 특히 금융권에서 더 컸는데,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 황건호 전
[김승혜 기자]"이젠 손님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다." SBS 신포시장 청년몰 마지막편에는 지금껏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점주들의 새로운 고민이 등장했다. 너무 많은 손님들이 전국에서부터 몰려오자 땡볕에 기다리는 손님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미안해 부담감이 커졌고, 그래서 빨리 만들다보니 본래의 맛도 잃어가는 상황을 맞이한다는 것이다.이렇듯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올해 1월부터 찾아간 이화여대 삼거리 꽃길, 충무로 필스트리트, 공덕 소담길, 신흥시장, 뚝섬등은 ‘죽은 상권 살리기’라는 프로그램 취지에
[김승혜 기자] 배우 김부선이 프로필 사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13일 김부선은 이날 새벽 SNS 프로필 사진을 한 중년 남성 사진으로 바꿔 관심을 모았다. 일부 네티즌은 사진 속 남성이 스캔들 논란이 일었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관심이 더욱 쏠렸다.하지만 해당 남성은 이 지사가 아닌 한 지역 언론사 기자인 것으로 밝혀졌고, 이에 김부선이 왜 해당 사진을 프로필로 설정했는지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다른 인물로 확인되자 김부선은 “이 지사로 99% 오해했다”고
[김홍배 기자]“이젠 북한과 접촉하지 않는다. 관련 사업도 할 생각이 없다.”영화 ‘공작’의 주인공인 '흑금성' 본명 박채서(사진)씨가 11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1993년부터 5년여 안기부 대북공작원으로 살았다. 그러다 대선 이듬해인 98년 그 실체가 공개됐다. 박씨는그때야 자신의 코드네임이 ‘흑금성’이란 걸 알게 됐다고 한다.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공작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한·중 합작 드라마와 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흑금성'은 누구인가?최근 화제가 되고있는 영화 '공작'의 주인공
[김홍배 기자]“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골프장 확장 사업을 도와주고 거액의 뇌물을 받은 최규호(71) 전 전북도교육감은 검찰에 나가기로 한 2010년 9월 12일 연기처럼 사라졌다. 전날 변호인을 통해 "내일 아침 자진 출두하겠다"고 했지만, 거짓말이었다. 검찰은 뒤늦게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지만, 신병 확보에 실패했다.9일 중앙일보는 “최 전 교육감은 전북 지역 첫 직선 교육감이다. 다음 달이면 그가 잠적한 지 햇수로 9년째다. 광역교육단체장이 뇌물을 받고 10년 가까이 행방이 묘연한 건 극히 드문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