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어느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이름부터가 다르다.강에 있으면 강물, 바다에 있으면 바닷물이다. 담겨진 곳에 따라 물의 이름, 운명이 바뀐다.사람은 만나는 사람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태어나서 첫 만남인 부모가 누구냐에 따라 이미 운명, 즉 신분이 달라진다. 왕의 자식으로 태어나면 왕자다. 양반의 자식은 양반이고, 상민의 자식은 상민이다. 자본주의 시대인 요즘도 마찬가지다. 재벌가에 태어나면 태어나면서부터 재벌이다.학교를 다니면서 부턴 만나는 친구가 누구냐에 따라 성격과 성품이 달라진다. 만나는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의 인품을 알 수가
오늘부터 “시사플러스”에 연재하는 ‘한창희의 시사칼럼’을 “한창희의 인생칼럼”으로 제호를 바꿨다.시사칼럼을 연재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정치 사회적 시사현안에 국한 된 느낌이 들었다. 세상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칼럼을 쓸 수밖에 없다. 특히 정치현안과 주요 공직자가 도마에 자주 오르게 된다.“논쟁을 하지 마라. 논쟁에서 이겨도 손해다.”라는 어머님 말씀이 생각난다. 논쟁에서 진 사람이 승복하고 감사히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논쟁에서 지면 삐쳐서 말도 섞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현실이다. 필자가 시사칼럼을 통해 사사건건 정치현
사드는 물론 각급 미사일기지를 어디에 배치하는 가는 일급 군사기밀이다. 일반국민들은 군사시설을 어디에 배치하는지 그 군사시설에서 군인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심지어 거기에 근무하는 군인들이 통신을 통해 부대위치나 하는 일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통신보안이 철저하다. 군대 다녀온 사람은 다 안다.그런데 사드배치를 국회비준이나 국민적 동의를 받을 것도 아니면서 요란을 떨고 한미양국이 공동발표까지 하고 나섰다.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 마치 사드 배치지역 주민들과 야권세력의 반대를 유도하는 것처럼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경북 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를 7월13일 경북 성주로 배치키로 발표했다. 성주군민은 물론이고 야권과 언론이 벌집을 쑤셔놓은 듯하다.표면상으로는 한미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사드를 배치한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문제는 한국이 국토방위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시작전권도 미국에 있다. 반면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해 있는 상태다. 우리는 국방과 경제,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다. 사드를 배치하면 중국이 삐칠 것이
요즘 국회의원들이 의회가 왜 생겼는지, 무엇때문에 존재하는지, 국회의원이란 직업이 뭐하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국회에 가서 예산 많이 확보하고, 지역 민숙원사업 해결하는게 국회의원인양 착각하는 의원들이 너무 많다.예산은 국회의원이 있든 없든 형평에 맞게 세운다. 호남출신이 정권을 장악해도 영남에 예산주고, 영남출신이 정권을 장악했다고 호남에 예산 적게 줄 수가 없다. 국회의원이 없던 왕조시대에도 형평에 맞게 예산을 세워 집행한다. 국책사업을 마치 국회의원이 따온 사업인양 선전하며 생색내는 걸 종종 본다. 특히 여당의원들이 심하다. 국
더불어민주당이 어제(7.6) 지역위원장을 선정 발표했다. 충주시를 포함해 20개 지역을 사고지역위원회로 분류, 지역위원장 선정을 보류했다.충북 충주지역을 왜, 사고지역위원회로 선정했는지 묻고 싶다.충북 8개지역중 6개 지역은 단수후보가 신청, 그대로 확정했다. 제천은 5명이 신청, 경선을 통해 지역위원장을 선출한다.충주는 3명이 신청했다. 한창희 전 충주시장, 윤홍락 변호사. 강성우 사장이다.한창희 전시장은 2년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시장선거에 출마, 43%가 넘는 표를 얻었다. 이어 벌어진 국회
중부내륙선 철도 충주지역 6공구 구간을 지중화한다고 한다.6공구 구간은 충주역에서 살미면에 이르는 구간이다. 충주구간 반쪽만 지중화 한다는 것이다. 기왕하려면 금가면에서 충주역구간도 지중화해야 한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지중화 작업이다.충주시민들이 지중화를 요구한 것은 내륙선 철도가 도심 한복판, 다시말해 금가면에서 시청앞(임광로터리)-이마트4거리-건대후문에 이르는 도심구간을 통과하며 지중화하기를 바랬던 것이다.충주시민들의 지중화요구를 왜곡하지 말기를 바란다.6공구 구간 지중화도 지상철보다는 백배 낫다. 건설회사가 크게 건
모든 국민은 공평한 참정권(參政權)을 가져야 한다. 부득이 참정권을 제한할 경우 형평에 어긋나서는 곤란하다. 참정권(參政權)은 정사(政事)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다. 선거권, 피선거권, 공무담임권 등이 이에 해당한다.참정권에 불공평한 제한규정이 있다. 우선 피선거권을 살펴보면 국회의원은 25세, 대통령은 40세이상이 돼야 피선거권이 있다. 참정(參政)연령만 있지. 퇴정(退政)연령은 없다.대통령은 단임제다. 지방자치단체장은 3선연임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 연임은 3선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국회의원은 그런 규정이 없다. 불공평한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 선출직 공직자를 선출할 때나 주요 공직자를 채용할 때 이력서, 경력을 본다. 경력에는 소속했던 조직의 직위만 있다. 그 직책을 수행하면서 무엇을 했는지 업적은 언급이 없다. 고위공직 한번만 맡으면 아무리 무능한 사람도 새로운 경력을 낳는다. 공기업이 부실 덩어리인 이유도 무능한 낙하산 '관피아'들 때문이다. 공기업의 장을 임명할때 낙하산 인사, '관피아'라고 괜히 질타하는 것이 아니다.시중에 떠도는 말이 있다. 공직사회에선 국장, 아니 과장까지는 유능한 사람이 먼저 승진한단다. 더
사람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하기를 바란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분석해보면 흥미로운 이치가 있다.첫째 자기를 좋아하든지, 둘째 도움이 되든지, 셋째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사람을 좋아하게 된다.첫째, 자기를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만큼 좋아하지는 못해도 최소한 싫어하지는 않는다.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고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덩달아 좋아하게 마련이다. 지위와 학식여부를 떠나서 말이다. 자기를 좋아하는 팬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맹목적으로 어떤 사람을 좋아하기란 쉽지가 않다. 맹목적으로 좋아하
정세균 국회의장이 6월13일 20대국회 개원식 개회사를 통해 “개헌 누군가는 해야 한다. 언제까지 외면하고 있을 문제가 아니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지금의 헌법은 1987년 여야합의로 ‘5년단임 대통령제’를 골자로 개헌된 것이다. 개헌하려면 국회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고,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 한마디로 여야가 합의를 해야 가능하다. 그동안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했어도 대통령과 유력한 차기 대통령후보자를 중심으로 반대했다. 국민들도 달갑지 않게 여겼다. 공식적 논의를 할 수가 없었다.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개
뉴턴의 운동법칙 중에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있다. 모든 작용에 대하여 항상 방향이 반대이고 크기가 같은 반작용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모든 물체가 잡아당기는 작용을 가하면 되돌아가려는 반작용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작용, 반작용의 법칙’은 자연의 운동법칙일 뿐 아니라 정치나 일반사회에서도 적용되는 법칙이다. 누가 나에게 식사대접을 하면 차라도 대접하고 싶다.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져 상대방을 똑같이 칭찬하게 된다. 욕을 먹으면 똑같이 욕을 하거나 불평을 하게 된다. 성경 마태복음에 “모든 일에 네가 대접받고 싶은 만큼 남을
반기문 총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UN사무총장이다. 금년 말이면 임기가 끝난다. 총선이 끝나고 정치권과 국민들은 자연히 내년 대통령선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권후보로 반기문 UN사무총장이 꾸준히 거론된다. 여론조사에서도 1위다. 여당인 새누리당, 특히 ‘친박’들은 마땅한 대권주자도 없는 마당에 반 총장을 영입하고 싶을 것이다.반기문 총장은 노무현 대통령시절 외교통상부 장관을 했다. 사실 노무현 정부의 후광으로 UN사무총장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권의 원로들을 중심으로 반 총장이 야권 통합후보가 돼 정권교체를 이뤄주길 바라
정치도 게임이다. 정치도 관전법이 있다. 정치도 스포츠게임처럼 룰을 정확히 알고 관전도 하고 응원과 질타를 해야 한다.축구나 야구등 스포츠게임은 관중들도 게임룰을 정확히 안다. 반칙하면 벌칙을 가한다.야유도 보낸다. 잘하면 박수를 친다. 인기 연예인 못지않게 스포츠 게임에서도 스타가 탄생한다.정치도 게임이나 다름없다. 정치는 선수인 정치인이나 관중인 국민들이 다 같이 관전법은 커녕 게임 룰조차도 모른다.선수는 마치 닭싸움하듯 정치를 한다. 유권자는 정치인들에게 왜 싸우냐고 비난만 퍼붓는다. 이런 분위기에선 올바른 정치를 할 수가 없
박근혜 대통령은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다음 주에 있을 연휴 즉 어린이날부터 일요일까지 나흘간을 황금연휴로 만들겠단다. 그래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한다.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한심하여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차라리 경기부양이라는 말은 빼고, 어린이 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징검다리 공휴일 사이에 낀 평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황금연휴)을 선사하겠다고 했으면 좋았을 뻔했다. 적어도 연휴 내내 가족들과 함께 날마다 외식을 하고, 여행도 할 능력이 있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도 2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그 진상은 밝혀지지 않고 의혹만 난무하다.일반국민들은 세월호 참사로 처음엔 애도의 심정을 갖고 안타깝게 여겼다. 애도의 기간이 길어지먼서 피로감에 젖어있다.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운데 소비심리를 위축시킨다며 세월호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야권세력과 유가족에게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유가족들에게 다른 참사 희생자들보다 많은 보상을 주고 사건을 서둘러 마무리 하려는 의도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분개심이 일었다. 비굴함도 느꼈다. 도대체 무슨 비리의혹이 있길래 죽은지 40여일이 지난 시신이
총선이 끝나고 국민들은 내년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 점차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적어도 차기 대통령은 잘 삐치지 않는 통이 큰 사람을 원한다.반대세력의 의견도 경청하고, 야당과도 소통하고, 심지어 북한 김정은과도 대화할 수 있는 넉넉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현정치권은 정치는커녕 대화도 할 줄 모르는 속좁은 사람들만 모인 것 같다. 대통령을 비롯하여 여야정치권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 대통령이 자기 비서실장 출신을 두 명이나 쳐내고 자신의 대통령 선거 선대본
충주의 뜻있는 많은 사람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백년 아니 천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충주발전의 절호의 찬스를 다 놓치고 어떻게 충주가 발전되기를 바라냐는 것이다.우선, 내륙선 철도 충주도심구간을 지하화해야 한다는 것이다.전철을 건설할 때 지방도시 도심구간을 지하화 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다. 도시와 도시를 철도로 연결하여 도심구간을 지하화해 편리성을 도모하는 것이다. 토지보상비가 없기 때문에 예산도 크게 더 들지 않는다. 특히 충주는 공군비행장, 탄약창, 유류저장탱크 등이 있어 전쟁이 터지면 미사일은 제일 먼저 충주로 날아온다. 시민
국정을 책임진 것은 정부와 여당이다. 야당은 반대세력을 대변한다.야당은 현정권을 싫어하거나 집권당의 꼬락서니가 보기싫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야당은 집권층의 실정을 찾아내 부각시키는게 주요업무다. 요즘 야당은 집권층의 실정을 제대로 찾아내지도 못한다. 한마디로 무능하다. 집권당에 대해 몽니부리는게 전부다.집권당이 싫은데 야당이 대안이 되지 못한다. 선거때가 되면 국민들은 고민이다. 집권당이 싫은데 분열하며 싸우는 야당은 더 밉단다.투표가 하기가 싫단다. 그래도 투표는 해야 한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게 내버려 둬선 안된다.집권당의
대한민국의 정치1번지 종로. 이번 20대에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5선의 정세균 후보가 맞붙게 됐다특히 종로는 대선주자급 후보들이 격전을 벌이던 곳이기에 여야 모두에게 국회의원 한 석의 의미를 뛰어넘는 정치적 상징성을 가진다. 이들 둘의 대결을 놓고 ’미니 대선‘이라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 만큼 당선이 담보돼야 한다. 최근 언론기관의 여론조사로는 일단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가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그러나 선거는 뚜껑을 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실제로 19대 총선에서 정 의원은 홍사덕 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