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진보가 고작 노무현, 한명숙, 조국 한풀이였던가? 이 법으로 인해 서민들은 이제 돈 주고 변호사를 사지 않으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게임의 승자는 어떤 알 수 없는 이유에서 검찰을 두려워하며 살아가는 여야의 파워 엘리트들이고, 패자는이 땅의 내부고발자들, 자기 방어할 힘이 없는 장애인들, 스스로 고소할 형편이 못 되는 사회적 약자들이죠. 민주당이야 원래 그런 자들이라 치더라도, 그 짓에 정의당까지 가담했으니... 그러려면 애먼 사람들 고생시키지 말고 그냥 합당을 하세요. 징그러운 인간들..."
[심일보 대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얼마나 급하게 처리시켰는지, 국민들은 물론, 해당 의원들조차 무슨 법안이 통과되는지 알기 어려운 혼란과 혼동 그 자체였다. 민주당 원안, 국회의장 중재안, 법사위용 민주당 수정안, 그리고 본회의용 민주당 셀프수정안이 졸속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검수완박’ 법안은 ‘검수범벅’ 누더기 법안이 됐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이 29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법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이같이 규정했다. 박병석
[심일보 대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문재인 정부 국민청원’의 마지막 답변자로 나서 7가지 청원에 대해 답했다. 문 대통령이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하는 것은 지난해 8월 국민청원 도입 4주년 맞이 영상 답변 이후 두 번째이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반대’ 청원 두 건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청원 내용에 공감한다”며 “많은 비용을 들여 광화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꼭 이전해야 하는 것인지, 이전한다 해도 국방부 청사가 가장 적절한 곳인지, 안보가 엄중해지는 시기에 국방부와 합참, 외교부 장관 공관 등을 연쇄 이전시키는 방식
[심일보 대기자] 요즘 넷플릭스에서 삼국지를 보고 있다. 적벽대전 편을 어제 보았으니 40편이 넘어가고 있다. 새삼 느끼지만 삼국지의 주인공은 유비가 아닌 조조란 생각이다. 더불어 왜 이 소설이 불후의 작품인지도... 중국 속담에 '폭풍이 밀려올 때 어떤 이는 담을 쌓고 어떤 이는 풍차를 돌릴 준비를 한다'는 말이 있다. 검수완박은 분명 '狂風'이다. 그러나 지금의 그 미친 바람을 막을 순 없다. 급기야 25일 민주당이 절차적 정당성을 포기하면서 검찰개혁의 대의도 저버린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중재안 합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이 지난 18일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게 직접 거취를 결단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주요 인사가 정 후보자에게 공개적으로 거취 표명을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김 최고위원은 “정 후보자의 위법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했지만, “정 후보자는 이해충돌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시민의 시선으로 문제 있음을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정 후보자가 억울하지만 사퇴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국민들은 소위 조국의 '아빠 찬스'
[심일보 대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21일 오후 국회 중앙 잔디광장에서 국회 정각회 주최로 열린 불기 2566년 국회 봉축탑 점등식에 참석해 “서로 대화하고 소통함으로써 통합과 조화를 이루는 화쟁사상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병석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연일 밀어붙이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날 오후 막판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그의 '역할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일각에선 6대범죄 수사권 박탈 조정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박 의장은
[심일보 대기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법안에 앞장서는 민주당 의원들, 그 중심에 '처럼회'가 있다. 민주당을 사실상 좌지우지한다고 평가받는 처럼회는 민주당 내 초선 의원 모임으로 20일 검수완박 법안 관련 안건조정위원회 무력화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한 민형배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김남국·김승원·김용민·유정주·윤영덕·이수진·이탄희·장경태·최강욱·최혜영·한준호·홍정민·황운하 의원 등이 소속돼 있다. 이들 중 황운하 의원은 울산 선거 개입 사건의 핵심 피고인이다. 최강욱 의원은 조국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
[심일보 대기자]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14일 공식 일정을 전격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소방본부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었으나 인수위에 불참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난 10일, 13일 두 차례의 조각 인선에서 공동정부를 약속했던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인수위원 24명 가운데 안 위원장 측 인사가 8명을 차지하며 대거 포진했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내각 인선에서는 안 위원장 추천 인사가 제외됐다. 안 위원장은 전날 윤 당선인과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통일부 장관으로 4선 중진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어 외교부 장관에 박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권 의원은 그동안 통일부 장관직을 고사해 왔지만, 윤석열 당선인의 거듭된 요청에 장관직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출신인 권 의원은 2002년 8월 재보궐선거 때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박근혜 정부 때 주중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윤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북한의 ICBM(대
[심일보 대기자]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이 ‘지민완박’(지방선거서 민주당 완전 박살)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검수완박 이야기 하고 있다. 패스트트랙 때 해놓은 선거법 개정부터, 부동산 관련 입법 등 우리당이 동의하지 않는 입법 민주당이 해서 제대로 된 입법 한 사례가 없다”며 이같이 썼다. 그러면서 “자기들 수사 받을까봐 수사권을 박탈한다니 이런 넌센스가 어디 있나. 5년 만에 정권을 교체해주신 민심을 제대로 살피지 않으면 ‘지민완박’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완전히 박
[심일보 대기자] 20대 대선에서 '대장동 저격수'로 활약했던 원희룡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 기획위원장이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소위 '尹心'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0일 원희룔 내정자에 대해 "주요 정책·공약을 설계했으며, 공정과 상식이 회복돼야 할 민생 핵심 분야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이라며 "서민 주거를 안정시켜 부동산으로 인한 국민 고통을 덜어 드리고, 균형 발전의 핵심인 접근성과 광역 교통체계를 설계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지명한 배경을 밝혔다. 앞
[심일보 대기자] "스스로 부정한 사람임을 인정하는 것은 매우 불쾌한 일이기 때문에 종종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외면하려 한다" '국부론'을 쓴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에 나오는 말이다. 이 책에서 아담 스미스는 "도덕이라는 것은 사회적인 행위의 규준이라는 의미이며, 다시 말해서 시민사회에서의 질서의 원리"라고 했다. 또 "그것은 '공감(共感)'의 원리(the theory of Sympathy) 로서 전개시키고 있다. 즉 자기의 행동이 타인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 자기를 타인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자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를 비롯한 내각 인선내용을 직접 발표할 예정안 가운데 경제 등 주요 부처 장관 인선부터 마무리 짓겠단 방침이다. 이번주 경제·외교·안보분야 장관 인선 결과를 먼저 발표할 예정이며 4월 10일 전후로 대부분 부처 장관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미 윤 당선인 직속 인사검증팀이 4배수로 올라온 주요경제부처 장관 후보군에 대한 검증은 완료하고 일부 인사에 대한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로는 추경호 국
[심일보 대기자] 지난 1월 27일 대법원은 자녀 입시 부정과 사모펀드 불법 투자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장관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징역 4년형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또 정 전 교수의 딸 조민 씨가 서울대·동양대·단국대 등에서 인턴 등의 활동을 했다는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결론 내렸다. 1, 2심 재판부는 “공정한 경쟁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많은 사람에게 허탈감과 실망감을 안겨줬다” “입시제도 자체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과 기대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고 공개적으로 유죄 판결 이유를 지적한 바
[심일보 대기자] "조국 교수의 경우에는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부인은 지금 영어의 몸이 되었으며, 금쪽같은 딸이 의전원 입학취소의 날벼락을 맞았다. 내 경험의 궤적을 따라 유추해보면, 지금 조 교수는 살아도 살지 않은 것이요, 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의 불 한가운데서 몸 전체가 타고 있는 셈이다. 조금 변명 같으나, 내 생각으로는 조 교수가 그때 내 말에 따라 자숙의 자세를 보이며 장관후보직에서 물러났더라면 지금 그는 우리 앞에 대통령당선인으로 서있을 것이라고 본다. 당시의 정치지형이나 역학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일보 대기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채널A 강요미수 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2년간 끌어왔던 사건이 일단락된 모습이다. 한동훈 검사장은 지난해 7월 16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대법원의 무죄 선고와 관련, "이 사회에 정의와 상식의 불씨가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 판결로서 잘못이 바로잡혀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그 거짓선동과 공작, 불법적 공권력 동원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추미애, 최강욱, 황희석, MBC, 소위 '제보자X', 한상혁,
[심일보 대기자] “(총리직을 맡았던) 15년 전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해서 이번 도덕성 기준을 통과할 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도덕성 검증은 문재인 정부가 주로 해왔던 7개 인사 검증 기준을 따를 것이다. 장관들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지켜왔던 인사 검증 원칙을 제대로 적용해서 검증할 것이다”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윤석열 정부 첫 내각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과 관련해 한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년 임기 중 야당 동의 없이 역대 최다인 34명의 장관급 인사 임명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렬 당선인의 '청와대 용산 이전'에 대한 가장 최근 여론조사는 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조사이다. 지난 27~2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청와대 공원화'에 대해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은 44.3%(매우 찬성 22.2%, 찬성하는 편 22.1%)였다. 찬성 여론은 국민의힘 지지층(86.2%), 보수층(75.1%), 대구·경북(71.4%), 60대 이상(56.8%) 등에서 높은 반면, 반대 여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3%)
[심일보 대기자]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일 주소지를 서울에서 경기도 수원 광교로 옮겼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주소 이전과 함께 2개의 방송과 경기지역 언론과 간담회를 준비하는 등 경기도민과의 접촉면을 넓혔다. 다음은 2개 발송에 출연해 경기도를 택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대권도전 2번을 해 봤고 또 이 시대가 저를 찾지 않는구나 이런 좌절도 겪어봤고 그래서 이번에 쉬운 지역, 쉬운 선거라면 제가 절대 안 했을 겁니다. 그런데 경기도는 윤석열 당선인께서 47만 표 가까
[심일보 대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1일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기도가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부각되고 있다. 김동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에서 저는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을 맞잡았다"며 "이제 실천의 시간이다. 이 실천을 경기도에서 시작하겠다"면서 경기지사 출사표를 던졌다. 김 대표는 ▲미래대비 ▲민생안정 ▲평화공존 ▲균형발전 ▲정치교체 등 5대 정치변화 주제를 제시한 뒤 "(내가 이기면) 이재명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