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다음달 9일 실시되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19일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공식선거운동 전 형성된 초박빙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 41%, 이 후보 3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심일보 대기자] 기자는 지난 12일 '【시론】누가 초밥 10인분을 먹었을까'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였던 작년 6월 7일, 당시 경기도청 총무과 5급 공무원 배모 씨와 7급 공무원 A 씨가 자택에 있는 이 후보 아내 김혜경 씨에게 초밥 10인분을 한꺼번에 포장해 배달한 뒤 나눈 대화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7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옆집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 직원들의 합숙소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에서는 그림자 대선조직
[심일보 대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초밥 10인분 주문' 논란이 이른바 '이재명 옆집' 의혹으로 번졌다. TV조선은 지난 16일 2020년 8월 GH가 직원 합숙소용으로 경기도 수내동 아파트를 2년간 9억 5천만 원에 전세 계약했으며, 이곳은 이 후보의 자택 옆집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김혜경 씨가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 씨를 통해 주문한 '초밥 10인분' 등 많은 양의 음식이 바로 옆집 합숙소 직원들에게 제공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옆집
[심일보 대기자] "고생이 많으십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오늘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형산강 로타리에서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 반대 집회 중인 시민들을 만나 이같이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포스코 지주사는 고향인 포항에 설립되어야 된다며 여러분의 뜻을 포스코 측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안 후보의 포스코 사외이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날 심상정 후보는 "안 후보는 포스코 사외이사로 몇백 건 중에서 반대한 것이 3건밖에 없다"며 "안
[심일보 대기자]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미국의 저명한 강연자이자 상담가인 스펜서 존슨의 이 책은 치즈에 대한 짧은 우화를 통해 현대인들이 살아가면서 마주치게 되는 수많은 변화의 순간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지혜를 들려주는 책으로 아마존 비즈니스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이코노미스트, 비즈니스 위클리, USA Today 등의 세계 언론에서 새 천년에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변화의 방법을 명쾌
[심일보 대기자]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보복이라면 그런 정치보복은 맨날 해도 됩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이같은 과거 발언을 꺼내면서 "헌정사상 처음 정치공작을 공언한 대선후보는 바로 당신이다. 정치보복은 윤석열 사전에 없다. 국민에 사과할 것은 바로 당신"이라고 주장했다. 원 본부장은 앞선 글을 통해서도 "윤 후보의 (적폐 청산 수사) 발언은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정권 전반에 대한 것이 아니라, 명백히 드러난 구체적 사건에 대
[심일보 대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현 정권을 적폐 청산 수사 대상으로 비난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동안 대선을 앞두고 선거 중립을 표방한 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직접 발언을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 데도 못본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인가 대답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현정부를 근거없이 적폐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정치권 화두로 등장했다. 각설하고 과연 이들 두 사람의 '단일화'는 이뤄질 것인가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후보 간 담판이라는 것이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8일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그런 연락을 받은 적도 없고, 제가 미리 그 사람들에게 어떤 제안을 한 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단일화는 없다고) 마지막 쐐기를 너무 여러 번 박아서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며 “애초
[심일보 대기자] 지난해 11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작은 티끌이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조국의 강을 어떻게 건널 것이냐’는 질문에 “조국의 강이 다 마르지 않았느냐. 건너긴 건너야 하느냐”며 “똑같은 행위에 대한 책임도 권한이 있을 땐 더 크게 져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가족의 비리 혐의는 사실 조 전 장관과 비교할 바가 안 된다”면서도
[심일보 대기자] 지난 2012년 11월 23일 밤, 안철수 대선후보는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이튿날인 24일, 조광희 안철수캠프 비서실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안 후보가 사퇴 발표 기자회견장으로 가기 직전에 참모들에게 “제가 대통령 후보로서도 영혼을 팔지 않았으니, 앞으로 살면서 어떤 경우에도 영혼을 팔지는 않으리라는 확신이 생겼다”라고 말했다고 썼다. 안철수의 이같은 말은 단일화 협상이 양보 없는 교착상태로 치달으면서 자신이 내건 원칙과 충돌하는 상황
[심일보 대기자] 지난 2012년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과 비밀에 싸인 무녀 월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궁중 로맨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드라마'로 지리매김했다.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이 드라마가 회자되는 이유는 '해를 품은 달'이라는 제목도 한몫했다. 박목월 시인의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싯귀까지는 아니더라도 달이 해를 가리는 천문 현상인 일식을 이같이 로맨스 드라마의 제목으로 썼다는 것은 작가의 '멋'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늘 한
[심일보 대기자] "국민 혈세로 소고기를 사 먹었다" 마침내 김혜경 씨가 국민 감정을 건드렸다. 화들짝 놀란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이틀 연속 사과했지만 '이게 사과로 끝낼 일이냐'는 국민적 분노는 더 커지고 있다. 불난 집에 부채질 한 것은 이 뿐이 아니다.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 5급 배 씨는 지난 3일 입장문을 통해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A 씨에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대리 처방은 “(김 씨가 아니라)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시킨 것이고, 음식 배달 등 심부름도 “제 치기 어린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심일보 대기자] 어제 대선토론을 보면서 문득 보스와 리더에 대해 생각했다. 사전의 뜻을 빌리면 보스는 ‘실권을 쥐고 있는 책임자’이고, 리더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고로 모든 보스가 리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밤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나란히 생중계한 ‘2022 대선후보 토론’ 시청률 합은 39%로 집계됐다. 역대 2위의 시청률로 다음 리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쏠렸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런 얘기가 있다. 맹자는
[심일보 대기자] 소위 '이재명家'의 불편한 진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일 KBS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전 5급 사무관 배모씨가 경기도청 비서실 전 직원 A씨에 김혜경 씨의 찬거리와 식사를 사 자택까지 배달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개인카드로 김씨의 찬거리를 결제한 뒤 나중에 법인 카드로 재결제했고 작년 3월부터 11월까지 두 사람의 9개월 치 통화 녹음에는 이렇게 카드를 바꿔 결제하는 내용이 열 차례 넘게 등장했다. 배씨는 작년 6월 A씨에게 이 후보 아들의 병원 퇴원 수속을 지시하며 도청이 발급한
[심일보 대기자]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 누가 설 이후 민심을 거머쥘 수 있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제는 대선판을 흔들 수 있는 변수이다.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것은 ‘야권 후보 단일화’다. 국민의힘에선 지지율 상승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후보가 ‘자력 우승’ 할 수 있다며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없다”고 거듭 강조한다. 국민의당 또한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적격한 후보들과의 단일화를 생각할 수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여기에 다음달 13∼14일
[심일보 대기자] 북한이 2022년 들어 7번의 미사일 실험을 한 것에 대해 미 CNN 방송이 "자신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대만 사태에 이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정책 이슈를 우선시 하자 북한을 뒷전으로 취급한 것에 대한 경고란 지적이다. 이와 함께 3월 한국의 대선에서 한국의 정권 교체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라고 했다. 31일(현지 시각) CNN은 인터넷 탑 뉴스로 김정은이 "한 달 동안 일곱 차례나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면 '그것'
[심일보 대기자] 소인배(小人輩)는 그릇과 아량이 좁고 간사한 사람을 뜻하는 한자어다. 유사한 표현으로 졸장부가 있으며, 현대에 들어와 생겨난 신조어로 '찌질이'가 비슷한 의미를 가진다. 이와 관련된 읍견불폐(邑犬群吠)란 고사성어가 있다. 마을의 개들이 무리를 지어 짖는다는 뜻으로, 많은 소인배들이 남을 비난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또 조승모문(朝蠅暮蚊)이란 말도 있다. 아침에는 파리가 꾀고 저녁에는 모기가 들끓는다는 뜻으로, 소인배들이 날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들이 차고 넘치다 보면 오국소인(誤國小人), 즉 이
[심일보 대기자] 3·9 대선을 40일 앞두고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판세는 한마디로 '호각지세' '박빙' '오리무중'이다. 28일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35%, 윤 후보는 35%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을 이뤘다. 지난달 초 이후 두 달 만이다. 최근의 흐름을 보면 내홍을 수습한 윤 후보가 정책 행보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이 후보의 지지율은 박스권에 갇힌 모양새다. (기사에 인
[심일보 대기자] "나는 인권변호사의 길을 선택했다" 지난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정치적 고향 성남을 찾아 가족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히며 한 말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일정으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을 찾은 뒤 즉석연설에서 "이곳이 이재명과 그 가족들이 생계를 유지했던 곳"이라며 "이 자리까지 왔지만 상처가 너무 많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 후보는 "제가 힘들게 공부하다가 요즘 젊은이들이 세계에서 자살을 제일 많이 하는 게 우리나라라고 해서 생각해봤다"
[심일보 대기자] 2010년 3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15년차 환경미화원 김병옥의 편지를 받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 올 들어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를 받았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말씀을 보다 생생하게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한 달 반 동안 2천 통이 넘는 편지가 왔습니다. 일자리와 학업, 민생 문제와 관련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가슴 아픈 사연을 읽을 땐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하실 땐 저도 함께 기뻤습니다. 사회의 그늘진 곳을 세심하게 챙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