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로 촉발된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이 점입가경이다. '친명횡재-비명횡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대표에게 맞섰던 사람을 쳐내면서 ‘이재명 사당’이 됐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발표된 17개 선거구에 관한 5차 공천 심사 결과 다수 친명계 현역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최고위원이자 친명계로 분류되는 서울 동대문을 장경태 의원과 인천 연수을 박찬대 의원이 단수공천됐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범계 의원도 대전 서구을
[심일보 대기자] 공천 문제로 연일 내홍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설 연휴에 소위 ‘돈봉투 수수 의혹’에 연루된 여러 의원과 통화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공천에서 최대 뇌관으로 평가되는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들에게 불출마를 타진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미 이 대표가 전화로 일부 중진과 ‘올드보이’에게 불출마를 권해 반발과 잡음이 나오는 데다 검찰이 재판 과정에서 실명을 공개했던 돈봉투 의혹 의원들이 집단 반발할 경우 도미노 탈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아직 실형받은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방송된 KBS 특별대담에서 김 여사가 친북 성향의 최재형 목사로부터 명품백을 받게 된 경위와 배경에 대해 “시계에 이런 몰카(몰래카메라)까지 들고 와서 했기 때문에 정치공작”이라 했다. 그러면서 “아내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되고 하여튼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중학교 때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친분을 앞세워 접근한 재미교포 목사라는 사람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나”라며 “아쉽다”는 표현을 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통한 야권 통합 비례정당 추진’을 공식화했다. 준연동형 비례제는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을 채우지 못할 경우 부족한 의석의 50%를 비례대표로 보완하는 방식이다. 이날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발표한 ‘통합형’ 위성정당" 방침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에 용혜인 개혁연합신당 추진협의체 공동대표 둥이 가세할 경우 사실상 민주당의 위성정당에 간판만 ‘민주·진보 진영 통합정당’으로 4년 전보다 더 심각한 꼼수 야합의 길도 열어놨다고 우려했다. 또
"어떤 당도 지지하지 않았던 저도 지금은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해 일한다는 명확한 기준과 신념을 보여준 국민의힘을 진심으로 지지합니다. 우리 같이 4월 10일을 꼭 승리로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장서정 비상대책위원) "제가 한달동안 1표는 가져온 것 같습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든 지난 25일 열린 첫 비상대책회의 한장면이다. 다음 날 응답자 절반 이상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 수행을 긍정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교롭게 20
받고자 하는 대우를 받지 못할 때 내는 심술을 '몽니'라 한다. 그냥 떼 쓴다거나 꼬장 부린다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 1998년 당시 김종필 국무총리가 "내각제 안 하면 몽니 부리겠다"고 발언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2019 10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손학규 대표가 앞서 자신이 부담해야 할 당비를 다른 당원이 대신 내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선관위는 '당비 대납' 의혹을 조사한 결과, 위반사항을 찾지 못해 자체 종결했다. 당시 중도 혁신이란 기치 아래 국민
21일 오후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직접 만나 사퇴 요구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 위원장은 이 같은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대통령실 사퇴 요구 보도에 대한 입장’을 통해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80여 일 앞둔 시점에 여당의 총선 과정을 총지휘할 사령탑과 대통령실 및 친윤(친윤석열 대통령)그룹이 공개적으로 파열음을 낸 것이다.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사람들 입장에선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이른바 ‘김건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한 지 한 달이 됐지만 여당 지지율이 30% 중반에서 답보 상태다. 그 이유론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당 대응이 꼽힌다. 한 여론조사에서 중도층 70%가 '김건희 특검법'(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했을 정도로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중도층 반감은 상당하다.당 내에선 총선을 앞두고 한 위원장이 보다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8일 취재진과 만나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
더불어민주당에선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원칙과 상식’ 소속 김종민, 조응천, 이원욱 의원이 지난 10일 결국 탈당을 선언했고, 다음 날엔 이낙연 전 대표도 “민주당은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됐다”고 비판하며 24년 만에 민주당을 떠났다.15일에는 최운열·신경민 전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 및 새로운미래 합류를 선언했다. 전직 기초단체장인 최성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탈당 및 새로운미래 합류 의사를 밝혔다.이날 최 전 의원은 "이
과연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인가?한 장관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자신이 당권을 잡으면 수직적 당정 관계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비판과 우려에 “누구를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이 이날 쓴 '맹종'이란 단어는 처음이 아니다.문재인 정권 때인 2021년 초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가치를 공유하는지는 몰라도 이익을 공유하거나 맹종하는 사이는 아니다”라고 했다.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는 어제 오후
"지금이 우리가 제일 힘든 때다. 앞으로 모두들 노력하면 좋아질 수 있다"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16일 강원 춘천 동면 장학리에서 열린 이민찬 국민의힘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많은 분들이 '국민의힘 이거 어떻게 되는 것이냐, 비대위원장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 공관위원장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 하면서 걱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금이 우리가 제일 힘든 때"라는 나 전 원내대표의 발언은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수상이 2차대전 시기에 주변에 자주 말한 것으로 알려진 'The Darkest H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송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하기 위해 200여 쪽의 질문지를 준비했다. 송 전 대표는 조사 후 혐의를 부인했고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태도,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 사건 관계인과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 우려 정도,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검찰은 송 전 대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다. 법조계에서도 구속 영장 청구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기도 한다.검찰은 경선 캠프 관계
오늘 해외 네티즌 반응 커뮤니티 '가생이닷컴'에 실린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모습들, 해외반응' 글에 해외 네티즌들 반응을 보았다. 내용인 즉, "-잔돈을 알아서 가져가게 냅둔다-지하철내 도서관의 책들은 누구도 훔쳐가지 않는다-강아지들이 가게에 들어간 주인을 밖에서 얌전히 기다린다-노트북/핸드폰을 테이블에 두고 다들 그냥 다닌다-교통카드를 주워서 분실물 센터 사무실에 가져다 주었는데, 이런 일에 매우 익숙한 듯 말했다-가방이 자리에 있는 건 "이 테이블은 주인 있음. 앉지 마시오!"란 무언의 뜻이다"라는 내용이다.해당 글에
대구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두 번째 왔다. 저는 평소 대구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왔다"고 했다.한동훈 법무부장관은 17일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스마일센터 앞에서 "대구에 두 번째 왔다. 저는 평소 대구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왔다"며 소회를 밝혔다.이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 첫째는 우리 대구시민들이 처참한 6.25 전쟁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적에게 이 도시를 내주지 않으셨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웠다. 싸운 분들이라는, 싸워서 이긴 분들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오늘 두 번째로 왔다. 여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친윤 험지 출마’ 혁신안에 이른바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이 지지자 4,000여 명을 동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내에서 윤핵관 해체론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장 의원은 지난 11일 경남 함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지역구 현안 사업과 예산 확보 성과 등을 소개한 뒤 "저보고 서울에 가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이날 "자리를 탐하지 말고 업적을 탐하라고 말씀했던 아버지의 말씀을 가슴에 간직하고 있다"며 "여러분과 우리가 꿈꿔왔던 사상 발전의 꿈을 완성하는 그 업적 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예상보다 큰 표 차이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진 후보의 득표율은 56.52%(13만7,066표)였던 반면, 직전 강서구청장이었던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은 39.9%(9만5,492표)에 그쳤다.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파악할 수 있는 첫 평가여서 정치권에선 '미니 총선'이라고 불리기도 했다.2021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이듬해 대선, 지방선거에서 연승했던 국민의힘은 집권 후 처음으로 선거에 참패했다. 강서구는 원래 민주당 세가
오늘 아침, 지인으로부터 미국 17대 대통령 '앤드류 존슨'에 대한 글을 받았다.내용인즉,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에 대해선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17대 대통령 '앤드류 존슨' 은 생소하게 느껴진다. 알고 보면 그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그는 3살 때 부친을 여의고 몹시나 가난하여 학교 문턱도 가 보지 못했다. 13세 때 양복점에 취직을 하였고, 17세 때 양복점을 차려 돈을 벌었다. 그는 구두 수선공의 딸과 결혼 후 부인한테서 글을 배웠다. 공부가 취미가 되었다.그는 다방면에 교양을 쌓은 뒤 정치에 뛰어들었다. 테네시
행복할 때 약속 하지말고 화났을 때 답변하지 마라. 그리고 슬플 때 결심하지 말라. 다른 사람에게 너 자신에 대해 설명하지 마라. 너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것이 필요 없고 너를 싫어하는 사람은 그것을 믿지 않을테니...'초심(初心)'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을 수도 있다는 얘기의 비유다.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역대 최저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나왔다.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7월 31일∼8월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1주 전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최근 검찰에서 “쌍방울이 이재명 경기지사(현 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을 대납하기로 한 것을 당시 이 지사에게 사전에 보고했고 이후 대북 송금이 진행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에 관여한 사실을 전면 부인했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입장 일부를 번복한 것으로 풀이된다.1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대표가 경기지사로 재직할 당시 핵심 측근이던 이 전 부지사는 그동안 본인의 혐의는 물론, 이 대표의 관련성도 부인해 왔으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거액 가상화폐 보유 관련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직무태만 논란을 넘어서서 미공개정보 활용 의혹을 받는 '몰빵' 투자, 나아가 투자가 아닌 이해 당사자로부터 가상화폐를 제공받는 형태의 '로비'일 수 있다는 의혹까지 겹쳤다. 13일 조선일보는 칼럼을 통해 "김 의원에게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단지 돈 출처가 어디냐, 특혜는 없냐 같은 사법적 문제만은 아니다. 투기꾼처럼 돈벌이에 혈안이 됐으면서도 천연덕스럽게 거지 코스프레를 하는 그 이중성이 가증스럽다. 86 운동권은 민중을 팔아 권력을 벌고, 조국 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