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9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세상에 어떤 참사에서 이름도 얼굴도 없는 곳에 온 국민이 분향하고 애도를 하느냐”며 “유족들이 반대하지 않는 한 이름과 영정을 당연히 공개하고 진지한 애도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촛불을 들어야겠느냐”는 말까지 했다. 유족의 동의를 전제로 한 말이긴 하지만 '부적절한 의견'이라던 당의 입장을 하루 만에 바꾼 발언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의 발언 직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왜 이 대표가
[심일보 대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풍산개 반환'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국내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진 가운데 영국 BBC가 7일(현지시간) "한국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로 보낸 개들을 포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어 "개들을 돌보는 데 드는 비용을 누가 댈 것이냐를 두고 전·현 정부간 이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전날(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2018년 받은 풍산개 2마리(곰이·송강)를 정부에 돌려주겠다는 뜻을 7일 밝혔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심일보 대기자]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유대교 문헌 미드라쉬에 등장하는 다윗왕의 반지에 나오는 말이다.일화를 살펴보면 '어느날 이스라엘의 다윗 왕이 반지 세공사를 불러 "날 위한 반지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큰 전쟁에서 이겨 환호할 때도 교만하지 않게 하며, 내가 큰 절망에 빠져 낙심할 때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글귀를 새겨넣어라!"라고 지시하였다. 이에 반지 세공사는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으나, 빈 공간에 새겨 넣을 글귀로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현명하기로 소문난 왕자 솔로몬에게 간곡히 도움
[심일보 대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용(56·구속) 민주연구원(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부원장에 대한 막바지 조사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전날 JTBC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김용(구속)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 자금 8억 원’ 수수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대장동 사업자들로부터 1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 돈 전달자라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
[심일보 대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지난달 30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어떻게 이런 일이...아직도 이해가 안 간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희생자수가 납득이 안 간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필자 역시 기막히긴 마찬가지였다.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도대체 핼러윈이 뭔지 궁금해서 구경이나 하려고 오늘 가보려던 참이었다"면서 "기나긴 코로나 국면으로부터 해방감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 나 같은 사람까지도 궁금해할 정도로 대중화한 것이 합쳐져 많은 사람이 한 지역에 집중된
[심일보 대기자]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왜 말리는 시누이가 더 미울까. 첫째, 시어미와 시누이는 영원히 한 편이고 며느리는 영원히 남이라는 사실. 둘째, 시누이의 말과 짓이 정반대라는 진실. 평소에 누구보다 올케인 자신을 미워하고 뒤에서 골탕 먹일 짓을 골라서 하던 시누이가 마침내 시어미를 부추기고 또 부추겨 손찌검까지 하게 만들어 놓고는 속으로는 여간 고소해 하지 않으면서 시치미 뚝 떼고 누가 보면 꼭 진짜처럼 말리는 역을 그럴싸하게 연기하기 때문이이라는 것이다이렇게만 해도 양반이다.
[심일보 대기자] 여야 모두 이태원 참사를 두고 정쟁을 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참사 당시 영상을 퍼 나르고 유언비어를 생산하는 분들이 온라인 (공간) 곳곳에 보인다”며 “화살이 왜 피해자를 향하고 있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게 충분히 예상되는데도 인파를 통제하는데 실패한 정부는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이 죽을 수 있는 위험이 곳곳에 도사린 사회가 되어버렸다”며 “
더불어민주당의 김의겸 의원이 그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감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이 지난 7월 19~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 30명,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등과 술자리를 갖지 않았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한 장관에게 질문하면서 “경호원도 있었고 3시간 동안 노래 부르고 노는데 ‘동백 아가씨’는 윤석열(대통령)이 했다”는 제보 녹취 파일도 틀었다.김 의원은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더탐사라는 유튜브 채널과 이 전 총재가 나눈 전화통화 내용 등을 공개하고 이 매체와 협업
[심일보 대기자] ‘독도(獨島) 가보셨나요?, 독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이같은 궁금증에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방문 경험 및 관련 지식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현대인 8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독도의 날(10월 25일)이 언제임을 알고 있는지 물은 결과 ‘정확히 안다’는 응답자는 42.6%, 반면 모른다고 답한 사람은 과반이 넘는 57.4%였다. 작금의 독도에 대한 관심 지표이기도 하다.독도의 날인 25일 오후 목동 예총회관에서는 독도수호국제연대 독도아카데미가 주최한 '
[심일보 대기자] 대장동 비리 핵심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잇단 폭로로 정국에 파란이 일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이 최근 입장을 바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대선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입을 열면서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의 '변심'은 이재명 대표의 과거 발언이 부메랑이 됐다. 이 대표는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여러 차례 "측근이 아니다"라며 "민간개발업자를 만나는 걸 알았다면 해임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측근이라면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라고도 말했다. 유 전 본부장 입장에서 배신감이 들 수 밖에
[심일보 대기자] "이재명은 레임덕을 패스, 바로 ‘사임덕’으로 질주하고 있다.그가 끝난 사실을 모르는 이는 이재명 자신뿐이다."24일 데일이안이 보도한 정기수 자유기고가 쓴 '이재명의 사임, 민주당의 몰락' 제하의 글 첫부분이다. 이어 "이재명 뿐 아니라 민주당도 함께 망하는 운명이다. 그런 상황에서 유동규가 모든 걸 털어놔 대선 자금 혐의까지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뿐인가?"라고 이같이 물었다.매체에 따르면 성남FC 후원금 수사도 거의 마무리돼 있다. 성남에 땅을 가진 대기업들에게 용도변경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축구단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20일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배소빈의 정치펀치’에 출연해 “민주당이 ‘이재명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져 함께 망하는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스톡홀름 중후군은 인질(피해자)이 납치범(가해자)에게 동조하고 감화되어 납치범(가해자)의 행위에 동조하거나 납치범(가해자)을 변호하는 비이성적인 심리 현상이다. 이날 박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선거법 위반 재판이 이제 시작됐다”며 “이 대표는 대장동과 백현동 비리와 관련해 두 가지 결정적인 거짓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그 거짓말이 밝혀지
[심일보 대기자] 대장동 의혹을 대대적으로 파헤쳐온 검찰이 1년여 만에 측근의 불법 자금 수수 혐의를 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정조준 했다. 20일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윗선 수사의 돌파구는 결국, 줄곧 구속 상태에서 추가 수사를 받아온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진술이 결정적이었다는 해석이다. 검찰 안팎에서도 결국 '이재명 성남시'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막후에서 주물렀던 유동규 전 본부장의 입이 막혔던 혈을 뚫었다는 평가다. 검찰은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56)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19일 오전 체포했다. 김 부원장
[심일보 대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한·미·일 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15일 중앙일보는 현재 급변하고 있는 외교·안보 이슈에 과거 역사를 소환해 ‘역사 논쟁’으로 치환하는 방식으로 이 대표의 접근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11일) “일본은 과거 (북한의)남침 5년 전까지 한국을 무력 지배했던 나라다”(7일), “일본군이 한반도에 진주(進駐)하고,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일이 실제로 생길
[심일보 대기자] 북한이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위협비행에 이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쏘아올리며 무력 도발을 이어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2발 모두 8자형 비행 궤도를 따라 1만234초(2시간 50분 34초)를 비행해 2,000㎞ 거리 표적을 명중했다”고 전했다.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의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며, 현재까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순항미사일은 저고도인 수십m에서 불규칙 비행을 하기 때문에 탐지와 요격이 어렵다. 북한이 변칙 기동하는 신형 미사일과 대형
[심일보 대기자] 한글날 연휴, 여권의 차기 당대표 주자들이 각기 방송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는 나야 나'라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김기현 “대선 불출마 먼저”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유력한 경쟁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을 향해 “민주당 전신 정당(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를 하셨던 분인데, 우리 당에 (입당해) 몇 달밖에 안 돼 잉크도 채 안 말랐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민주당 당원이 우리 당 주인은 아니지 않느냐”며 "우리 당에서 마음을 얻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
[심일보 대기자] 미국 CNN은 4일(현지시간) 북한이 5년 만에 일본 상공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두명의 군사 전문가들을 견해를 보도했다. 시사플러스에서 해당 내용의 주요 부분을 소개한다.(중략)북한은 보통 한반도 앞바다로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이는 일본 상공을 지나는 이번 발사는 실용적이고 상징적인 이유로 상당히 도발적으로 만든다. 이러한 종류의 예고 없는 발사는 미사일이 목표물까지 내려갈 때 항공기와 선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 지역을 피할 사전 경고가 없기 때문이다.그리고 만약 발사가 거리 측
어느 노인이 개구리 한 마리를 잡았는데 개구리는 이렇게 말했다. “키스를 해주시면 저는 예쁜 공주로 변할 거예요.” 그런데 이 말을 들은 노인, 키스는 커녕 개구리를 주머니 속에 넣어 버렸다. 개구리는 깜짝 놀라 "키스를 하면 예쁜 공주와 살 수 있을 텐데요. 왜 그렇게 하지 않죠?” 하고 물었다. 그랬더니 노인은 “솔직히 말해줄까? 너도 내 나이가 되어 보면 공주보다 말하는 개구리가 더 좋을거야“라고 대답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노년의 친구' 중요성을 강조한 이야기로 노인이 예쁜 공주보다 주머니 속에 늘 지니고 다
[심일보 대기자] "에서 촉나라 장국 위연은 유표(劉表)의 휘하에서 장수로 있다가 태수 한현(韓玄)을 죽이고 유비에게 항복하여 제갈량 밑에서 많은 공을 세웠다. 그는 유비의 총애를 받았으나 제갈공명은 그를 좋게 여기지 않았다. 오만한 품성도 마음에 들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의 뒤통수가 심하게 튀어나왔기 때문이었다.제갈량은 그 모습을 보고 모반의 뜻을 품을 것이라고 여겼다. 제갈량은 죽으면서 촉나라 위험을 초래할 것을 염려하여, 마대를 시켜 죽이도록 하였다. 유비와 제갈공명이 죽은 후 위연은 모반을 하였지만 이를 미리 예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다.""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 팔려서 어떡하나"윤석열 대통령의 이 발언을 놓고 온통 세상이 시끄럽다. 저속한 표현 논란에 국익 논란까지 겹쳐지면서 주말 술자리에서 다들 한마디씩, 갑론을박을 벌였다.24일 SBS는 "실제 녹화된 영상을 열 번 정도 들어봤다. 다섯 번은 해당 발언에 대한 자막이 나와 있는 영상을 눈 뜨고 봤고, 다른 다섯 번은 눈을 감고 '날리면'이라는 단어가 들리는지에 집중했다. 다섯 번은 '바이든'으로 들렸고, 나머지 다섯 번은 '날리면'으로 들렸다.